<바가바드기타> 임근동 역주
임근동 역주 임근동 역주 제1장 께샤바여, 거슬리는 조짐들이 보입니다. 싸움터에서 자신의 친척을 죽여 행복하리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끄리스나여, 나는 승리를, 왕국을, 행복한 것들을 바라지 않습니다! 고빈다여, 왕국으로, 즐길 거리들로 우리가 무얼 하겠습니까? 아니 살아남은들 무얼 하겠습니까? 73p-7 제2장 죽어 천국을 얻을 것이다. 아님, 이겨 대지를 누릴 것이다. 그러니 꾼띠의 아들이여, 마음을 다잡아 싸움을 위해 일어서라! 기쁨과 고통을, 얻음과 잃음을, 승리와 패배를 동일한 것으로 여기고, 그리하여 싸움을 위해 몰두하라. 이러면 죄를 얻지 않으리라. 그대에게 설해진 이 지혜는 '온전하게 밝힘'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요가에 관한 것을 들어라. 쁘리타의 아들이여, 이 지혜를 ..
<악의 꽃> 샤를 보들레르
샤를 보들레르 샤를 보들레르 #보들레르가 1857년 출판한 시집 재판의 126편의 시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 스무 편을 옮긴 시집 #알바트로스 뱃사람들은 아무 때나 그저 장난으로, 커다란 바닷새 알바트로스를 붙잡는다네, 험한 심연 위로 미끄러지는 배를 따라 태무심하게 나르는 이 길동무들을. 그자들이 갑판 위로 끌어내리자마자 이 창공의 왕자들은, 어색하고 창피하여, 가엾게도 그 크고 흰 날개를 노라도 끄는 양 옆구리에 늘어뜨리네 이 날개 달린 나그네, 얼마나 서투르고 무력한가! 방금까지 그리 아름답던 신세가, 어찌 이리 우습고 추레한가! 어떤 녀석은 파이프로 부리를 때리며 약을 올리고, 또 다른 녀석은, 절름절름, 하늘을 날던 병신을 흉내 내네! 시인도 그와 다를 것이 없으니, 이 구..
서예일기 440일차, 예서 천자문
서예일기 440일차, 예서 천자문 서예일기 440일차, 예서 천자문 #비가쏟아지는날 서실에 도착했다. #점심시간 조용한 #청암서실 에는 빗소리만 가득하다. 화선지를 펴고 먹물을 준비하고 #예서천자문 임서를 준비한다. 비내리는 날 물수(水) 자를 쓴다. 동양의 #오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오늘 천자문에 오행의 두가지가 포함되었다. 토를 중심으로 사방에 자리잡은 우주의 #본질적인기운 그 기운들의 조합으로 세상이 만들어지고 인간의 삶도 정해진다고 믿었다. 음, 양 그리고 오행으로 이루어진 세상, #동양정신 의 우주는 단순하고 명료하게 보인다. #21세기 AI의 세상의 기본이 되는 #이진법 과 #양자의세계 , 우리가 사는 우주가 무척 단순하게 느껴진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