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머리말 - 탐닉의 시대에서 살아가기
이 책은 쾌락을 다룬다. 고통도 다룬다. 무엇보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5p-5
1부 #쾌락과고통의이중주
1장 자위 기계를 만드는 남자
넓게 봤을 때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27p-7
2장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3장 뇌는 쾌락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우리가 이 새로운 생태계에서 잘 지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자녀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우리는 21세기 인간으로서 어떠한 사고와 행동 방식을 가져야 할까? 어쩌면 그 해답을 중독자들이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에게 강박적 과용을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사람은 중독에 가장 취약한 사람, 즉 중독과 싸우는 이들이다. 오랫동안 여러 문화에서 타락한 자, 기생하는 자, 버림받은 자, 부도덕한 자로서 소외당해온 중독자들은 지금 시대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지혜를 다져 왔다.
88p-13
2부 #중독과구속 의 #딜레마
4장 DOPAMINE: 나와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
5장 #자기구속 : 중독관리를 위한 3가지 접근법
제이콥의 성적 욕구를 자극할 만한 것은 무엇이든 피하기 위해 들인 노력은 중세 수도사의 완고한 방식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새로운 생활방식을 전혀 부자연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로워진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강박적 과용의 늪에서 벗어나 기쁨, 호기심과 함께 다른 사람들, 그리고 세상과 자연스럽게 다시 소통할 수 있었다. 이마누엘 칸트가 <윤리 형이상학>에서 적었듯이, "우리가 이렇게 내면에 법을 만들 수 있음을 깨달을 때, (자연적) 인간은 자기 안에서 도덕적 인간을 존중해야 한다고 느낀다." 제이콥에게는,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곧 자유로워지는 길이었다.
147p-7
6장 처방약의 두 얼굴
3부 #탐닉의시대 에서 균형 찾기
7장 고통 마주보기
8장 있는 그대로 말하라
아이들은 두 살 때부터 거짓말을 시작한다. 영리할수록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크고, 거짓말도 더 잘한다. 거짓말은 3~14세 사이에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거짓말이 다른 사람한테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를 의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인이 되면 계호기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어릴 때보다 더 정교하고 반사회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0.59~1.56번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바지에 불이 붙었네. 우리 반바지에는 지금도 연기가 조금씩 난다.
209p-3
9장 #수치심의역설
상호 간의 솔직함은 수치심을 없애는 동시에 친밀감을 길러준다. 우리가 결점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때, 그들과 나누는 깊은 유대감에서 이러한 따뜻한 감정이 커진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친밀감을 만드는 방법은 완벽함이 아니다. 실수를 바로잡는 데 다 같이 노력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친밀감을 높인다. 친밀감 폭발은 우리 뇌의 내인성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하지만 값싼 쾌락으로 급증하는 도파민과 달리 친밀감을 통해 급증하는 도파민은 적응성이 뛰어나고, 활기를 되찾아 주며, 건강을 증진한다.
270p-19
#맺음말 - #저울의교훈
부제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탐닉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균형잡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
끊임없는 쾌락 추구는 고통을 낳고, 회복은 절제로 부터 시작된다는 저울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도시인들에게 전하는 절제의 가르침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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