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칼포퍼 (Sir Karl Raimund Popper 1902~1994)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수학, 물리, 철학, 음악등을 전공
1930년대 유럽 사상계의 중심인 오스트리아 빈 학단의 논리실증주의에 맞서 반증가능성을 기축으로 하는 비판적 합리주의를 주창했다.
1936년 나치의 폭압을 피해 #뉴질랜드 로 떠나 철학을 가르치며 <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썼다. 그의 #에세이 와 #강연 을 묶은 책
#들어가는말
나는 이 세 문장에 각각 동의할 만하다고 생각하며,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피셔의 말대로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만, 한편 불안정해서 언제든 잃을 수 있다는 이'진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쾌하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셔가 말하는 진보,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진보는 윤리적 또는 도덕적 진보입니다. 그것은 신약성서가 이미 약속한 바 있는 이 땅의 평화, 모든 내전과 국가 간 분쟁이 종식되면 찾아올 평화를 말합니다. 문명화된 인류 사회를 향한 진보, 평화 유지를 목표로 한 법치 그리고 그 법치를 근간으로 하는 모든 국가의 연맹을 이룩하기 위한 진보를 뜻합니다.
24p-1
1부 #자연과학에관한문제들
1장 과학 이론의 논리와 진화
2장 #육체 - #정신 의 문제에 대한 실재론적 고찰
3장 #인식론 과 평화의 문제
올해 나이 여든셋이 된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삶이 그렇게 경이로울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하기도 합니다. 나 역시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을 가슴 아프게 떠나 보냈습니다. 친척 중 열여섯 명이나 히틀러에게 희생되었습니다. 몇몇은 아우슈비츠에서 죽었고, 몇몇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도 여러 차례 절망을 맛봤고, 오늘날에도 마음에 무거운 근심을 안고 있으며, 매순간 희비가 교차함에도 불고하고 나는 여전히 행복합니다.
97p-4
4장 진화론적 인식론에 대한 인식론적 견해
5장 진화론적 지식론에 대하여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케플러는 사람들이 종종 치부하듯, 반쯤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리는 원시적인 중세 형이상학을 '현대의 과학적 귀납법'과 결합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뉴턴은 케플러가 그의 세 가지 법칙을 티코 브라헤의 관측 결과로부터 귀납적으로 도출했다고 잘못 믿었습니다. 케플러는 다른 과학자들처럼 직관에 따라, 그리고 시행(가설)과 착오(경험적 논박)를 거쳐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고 발견하려는 다른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케플러도 자신의 실수에서 배울 줄 아는 한명의 형이상학자였습니다. 실수에서 배운다는 건 그에게는 매우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과학자가 그것을 간과하는 것과 사뭇 대조되지요.
186p-8
2부 #역사와정치 에 관한 고찰
7장 #자유에대하여
8장 #민주주의에대하여
9장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10장 #냉소주의역사관 에 반대하며
미래에 관해서라면, 예언에서 찾으려 들지 말고 그저 도덕적으로 옳으며 책임을 질 수 있는 방향으로 행동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이념이라는 색안경을 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정확하게 보는 법을 배울 의무가 있습니다. 무엇이 성취 가능한지는 현실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념적 역사관의 렌즈를 끼고 현실을 본다면, 그것은 배울 의무를 저버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254p-19
11장 #평화를위한전쟁
12장 #공산주의의몰락 : 과거를 이해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역사는 오늘에서 멈춥니다.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과거의 연장이 아니며, 과거를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지워진 가장 큰 책임은 바로 우리가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미래를 더 나은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과거로 부터 학습한 모든 것을 적용해야 하는데, 우리가 배웠어야 마땅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겸손입니다.
302p-2
13장 지식은 평화를 위해 쓰여야 한다
미래는 열려 있습니다. 미리 정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연히 들어맞는 경우뿐이지요. 미래에 담긴 가능성들은 좋건 나쁘건 한계가 없습니다. 내가 '낙관주의는 의무'라고 할 때 이는 미래가 열려 있다는 뜻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자신의 행동으로 그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우리는 연대 책임이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나쁜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더 나은 미래를 가져올 만한 것들을 지지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319p-6
14장 마사리크와 열린사회의 힘
15장 문제들과 사랑에 빠졌더니 어느 날 철학자가 되어 있더라
할아버지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겸손하라, 미래를 예언하지 마라, 낙관주의는 의무이다, 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인류가 겪은 최악의 시대를 몸으로 경험한 학자가 이야기하는 삶의 지혜 그리고 그 실천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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