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세> 블레즈 파스칼
<팡세> 블레즈 파스칼
#블레즈파스칼 (Blaise Pascal, 1623~1662)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의 #클레르몽페랑 에서 지방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1646년 첫 번째 회심을 경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천재적인 활약으로 높아진 명성에 기대 귀족 사교생활에 빠졌다.
1654년 두 번째 회심이후 그의 천재성을 신과 인간에 대한 탐구에 쏟아부었다. 그의 사후 초판본이 1670년 출간되었다.
1부 파스칼이 분류한 원고
인간은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온 자연을 통틀어 가장 연약한 존재다.
하지만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비참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비참하지만,
비참참하다는 점을 안다는 데 위대함이 있다.
사소한 것들이 위안을 준다.
하찮은 것들이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
47p
2부 분류되지 않은 원고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들과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죄인들이다.
너무 빨리 읽거나 지나치게 천천히 읽으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은 너나없이 똑같은 수준이며 같은 바닥을 딛고 서 있다.
······
241p
3부 #기적들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어리석음 사이에는
큰 편차가 있어서, 어떻게 그토록 지독하게
자신을 오판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인간은 자기 유익을 좇는 데 온 정신을 팔고 있지만,
사실 소유권을 정당화할 수도 없고 그 재물을 지켜 낼 능력도 없다.
지식과 쾌락도 마친가지며 진리도, 행복도 소유할 수 없다.
인간은 참과 선을, 악과 거짓이 섞인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만
소유할 따름이다.
······
480
4부 첫 번째 사본에 들어 있지 않은 #단장들
날마다 먹고 자지만 거기에 실증을 내지는 않는다.
금방 다시 허기가 지고 잠이 오기 때문이다.
영적인 것에 주리지 않으면 곧 지겨워진다.
의를 찾는 굶주림.
인간은 자신에게든, 남들에게든 위장과 거짓,
위선 범벅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도 진실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525p
열두 살에 유클리드 기하학 12번 명제를 증명해내고 수학 논문 <원추곡선론>을 발표, 계산기를 발명한 천재 수학자,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로 참신앙과 교회를 고민한 문장가 블레즈 파스칼,
그가 준비했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변증>의 초고 <팡세>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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