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과학책읽기 모임에서 처음 읽고, #고모공 #독서모임 에서 두번째로 읽기된 책 <여섯 번째 대멸종>
같은 책을 두 번 읽으면서 처음에 읽었던 #비판적인 자세에서 좀더 #문제해결 의 방향으로 책을 읽어 보고자 한다.
1장 #여섯번째멸종
첫 번째 대멸종은 약 4억5천만 년 전인 오르도비스기 말에 일어났으며 당시는 대부분의 생물이 물에 살던 때였다. 가장 큰 대멸종은 약 2억5천만 년 전인 페름기가 끝날 무렵 발생했으며 지구를 거의 비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났으며 가장 잘 알려진 대멸종은 백악기 시대에 발생했는데 공룡, 사경룡, 해룡, 암모나이트, 익룡까지 모두 전멸했다. 웨이크와 브레덴버그는 양서류의 멸종을 토대로 전과 비슷한 자연대재앙이 현재 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14p-10
2장 #마스토돈의어금니
최초로 멸종에 대해 입을 열었을 때 퀴비에는 정확하진 않지만 멸종을 일으킨 원인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살아 있는 코끼리의 화석 코끼리 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 그는 마스토돈, 매머드, 메가테리움이 '어떤 재앙'탓에 모두 멸종되었다고 말했다. 퀴비에는 이 재앙을 정확히 조사하는 것을 꺼렸다. '여러 의문이 있는 추축이 난무한 상황에 우리가 관여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지만 그 시점에 퀴비에는 하나의 사건 때문에 멸종했을 거라고 믿는 눈치였다.
61p-15
3장 #오리지널펭귄
살아 있는 큰바다쇠오리를 본 마지막 사람들은 노로 젓는 배를타고 엘데이에 갔던 열 명 정도의 아이슬란드인이었다. 그들은 1844년 6월 밤에 노를 젓기 시작해서 다음 날 아침 섬에 도착했다. 어려움은 있었으나 이 중 세 명이 해안가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을 찾아 기어올랐다. 그 길은 바위로 된 얇은 선반 같았고 북동쪽으로 점점 넓어졌다. 당시 큰바다쇠오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단 한 쌍과 알 한 개뿐이었을 것이다.
87p-19
4장 #암모나이트의운명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을 때 다윈의 '적응한다'는 전체적인 개념은 그 의미를 잃게 된다. 어떻게 생물이 전체 진화의 역사 속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상황에 잘 또는 잘못 적응할 수 있을까? 런던 자연사 박물관의 화석학자인 폴 테일러는 이러한 순간에 '생존게임의 법칙'은 갑작스럽게 변한다고 말한다. 수백만 년 동안 유리하게 작용한 생물의 특성이 갑자기 치명적으로 불리하게 변한다.
120p-5
5장 #인류세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크뤼천은 '인류세'라는 단어를 회의를 하다가 문득 떠올렸다고 했다. 회의의 의장이 계속해서 완신세, 즉 1만17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시작한 '최근의'시대를 언급했는데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 시대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것이었다.
141p-3
6장 #우리를둘러싼바다
바다 산성화는 때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씽둥이 악마'취급을 받기도 한다. 충분치는 않겠지만 일정 범위 내에서는 이 역설적 상황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어떤 단 하나의 메커니즘도 기록상의 모든 대멸종들을 설명할 수 없지만 바다의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것은 꽤 괜찮은 예측 변수인 듯하다. 바다 산성화는 적어도 5대멸종 중 두번의 원인이었으며 세 번째 멸종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도 꽤 크다.
156p-7
7장 #낮아지는산성도
8장 #숲과나무들
이 시나리오를 봤을때 요크 대학교의 생물학자인 크리스 토마스가 이끄는 팀은 온난화가 최소한으로 일어났을 때 2050년까지 전체 종에서 9~13퍼센트가 '멸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규모의 온난화라면 21~32퍼센트로 올라간다. 위의 두 가지 추측을 토대로 평균 24퍼센트의 종이 멸종에 이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17p-1
9장 #마른땅의섬들
"생물 한 종, 한 종이 특화되어 있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생태계죠." 콘 하프트가 내게 말했다. 그는 열대지역의 생태계가 어떻게 이토록 다양한지에 대해 자신의 이론을 설명해주었는데 다양성이 자기강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했다. "종의 다양성이 높다는 말은 개체수 밀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리에 따라 종이 형성되고 고립되는 방식이죠." 그가 설명했다. 개체수가 적은 데다가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멸종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237p-11
10장 #새로운판게아
세계 생물군의 관점으로 보면 세계로의 여행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현상을 만드는 동시에 과거의 반복이다. 베게너가 화석기록을 보고 추측한 대륙 분리 이동설은 지금은 완전히 뒤집히고 있다. 인간이 지질역사를 고속으로 역행하고 있다. 아시아의 생물종이 북미로 넘어가고 북미의 생물종은 호주로, 호주종은 아프리카로 유럽종은 남극으로 넘어감으로써 사실상 우리는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대륙으로 재조립하고 있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종종 이를 새로운 판게아 라고 말한다.
267p-10
11. #초음파검사를받는코뿔소
12. #광기유전자
13. #날개달린생물
인간은 자연세계를 묘사하는 데 기호와 상징을 쓰기 시작했고 그 한계를 넘어갈 정도가 되었다. 영국의 고생물학자인 마이클 벤턴은 "여러모로 봤을 때 인간의 언어는 유전암호와 같다"고 했다. "정보는 저장되고 전해지고 변형을 겪으면서 대대로 이어진다. 소통은 사회를 결속하고 인간이 진화를 넘어서도록 한다"고도 덧붙였다. 사람들이 단지 부주의 하거나 이기적이거나 공격적인 정도였다면 보존연구소도 없었을 것이며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인류가 다른 종에게 왜 그토록 위험한 존재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면 아프리카에서 AK-47소총을 들고 다니는 밀렵꾼을 상상해보거나 아마존에서 도끼를 든 벌목꾼을 생각해보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무릎 위에 책을 들고 있는 우리 자신을 떠올려보는 것이다.
340p-20
책을 다시 읽으면서 저자의 발자취와 현장속으로 파고드는 기자정신을 생생하게 전달 받았다.
막연하게 생각하는 환경과 생물다양성의 붕괴를 손에 잡히게 보여준 책
왜 우리가 사라져 가는 생물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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