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의 기원>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형태의 기원>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크리스토퍼윌리엄스 (Christopher Williams) 디자인 이론에 관한 다양한 집필과 강연을 해왔으며,
#UCLA , #코넬대학교 , 캐나다 엘버타 대학교에서 #디자인 과 #건축 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는 <필요의 장인>이 있다. 부제 "자연 그리고 인간이 만든 모양의 탄생과 진화"
#서론
이 책은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간이 만든 환경에 대한 기존의 생각 또는 무관심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자연 세계의 복잡성을 관찰하고 이해함으로써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 만들어야 하는 것과 만들지 말아야하는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이책에서는 크기의 한계, 물질 고유의 특성, 원소들의 상호작용 방식에 관해 다룰 것이며, 역사와 기능, 구조의 작동 방식 그리고 물건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해서도 다룰 것이다.
11p-14
1장 #형태와물질
2장 #구조
구조는 한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소로부터 최대를 구현하는 것이 구조의 유일한 목적이다. 구조는 질량과 부피를 구축해 강한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아니라 적은 양의 물질을 가장 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내구력을 구현하는 방식이며,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이 최대한으로 사용되었을 때만 구성 물질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즉, 구조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때 경제성은 단순히 구성 물질을 적게 사용한다는 뜻은 아니다. 구조의 경제성이 없다면 새나 비행기는 날지 못할 것이다.
69p-9
3장 #크기
4장 #기능
생물학자들은 모든 형태가 적응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는 모든 생물종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와 지형, 자신의 움직임, 먹이 섭취, 싸움, 짝짓기 등 환경과 그 환경 안에서 자기 삶을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 모두에 더 잘 작응하기위해, 즉 자신의 기능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형태를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들은 이 개념을 형태가 기능을 따른다는 말로 달리 표현한다. 이는 물체의 형태가 물체의 기능이 요구하는 것들에 순응한다는 뜻이다. 자연적인 환경과 인공적인 환경 모두에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 즉 모든 형태는 기능에 순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한다. 마치 완벽한 형태의 최종 결과물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형태는 완벽한 형태가 되기 위해 계속 진화할 뿐이다.
148p-1
5장 #세대와과거의영향
우리는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을까? 문명의 핵심은 아이디어다. 지식이 점점 더 많이 축적되면 결정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진다. 기술이 충분히 발달한 상태는 핵심적인 발견과 발명이 대부분 이미 이루어진 상태다. 따라서 이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은 대부분 확산을 통한 발견에만 기초해 이득을 제공한다. 나이 든 사람들은 교차 변형 방식으로 가까운 친척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빌려야 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연구하면서 과거에 축적된 방대한 지식에 약간의 지식을 더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과학자들이 의도한 바가 아니다. 그들의 연구가 복잡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작은 진전이라도 이뤄 지식을 축적하려면 엄청난 양의 지식을 다뤄 적절한 사실들을 걸러내야 한다.
192p-4
6장 #환경
인간이 설계를 통해 환경을 개선한 예를 들어보자. 한 유명한 건축가가 녹지를 둘러싸는 형태로 사무실 건물들을 건축했다. 공사가 완료되자 조경사들이 건물들 사이의 보도를 어떤 형태로 놓아야 할지 이 건축가에게 물었다. 건축가의 대답은 이러했다. "아직 좀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은 건물들 사이에 잔디만 꽉 차게 심어주세요." 잔디가 다 심어지고 늦여름이 되자 잔디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 건물과 건물 외부 사이를 이동하던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닌 흔적이 생겼다. 이 흔적으로 만들어진 경로는 직각 경로가 아니라 곡선으로 형성된, 이동 장소 간의 효율적인 길을 보여주는 경로였다. 그 결과 보도는 디자인 면에서도 아름다운 보도가 되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에 직접 응답하는 보도가 되었다.
230p-2
7장 #통일과유사성
8장 #우연과비합리성
원소들과 원소들의 조합들을 분류하는 일은 그 원소들과 조합들을 만들어내는 엄청나게 다양한 힘들을 분류하는 일에 비하면 쉬운 일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 수많은 힘 가운데 아주 일부만 다뤘다. 이 책에서는 그 힘들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만 논의했다고 할 수 있다. 이 힘들이 이루는 시스템과 이 힘들의 크기는 무한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가 경탄해야 하는 것은 형태의 다양성이 아니라 형테를 다양하게 만드는 힘들의 상호 관계일지 모른다. 지구의 구성 물질들이 압축되고, 평평해지고, 뒤틀리고, 구멍이 나고, 늘어나고, 침식되고, 갈라지고, 부드럽게 변화하는 것은 모두 이 힘들의 상호 관계에 의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280p-6
#옮긴이의글
우리가 존재하는 우주가 100여개의 기본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놀라운 과학의 해석과
그 원소들이 이 지구상의 수많은 생명을 만들었다는 더 충격적인 사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모양의 탄생과 진화"를 아름다운 그림들로 설명하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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