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테네시윌리엄스 (Tennessee Williams 1911~1983)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에서 태어났다.
1939년 이름을 테네시 윌링머스로 개명, 1944년 <유리 동물원>, 1947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로 #퓰리처상 수상
세속과 타협하지 못하는 인물이 파멸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약육강식의사회 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
1장
유니스 : (마침내) 무슨 일이죠? 길을 잃었나요?
블랑시 : (약간 신경질적으로) 사람들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가다가
묘지라는 전차로 갈아타서 여섯 블록이 지난 다음, 극락이라는 곳에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유니스 : 여기가 거기예요.
블랑시 : 극락이라고요?
유니스 : 여기가 바로 극락이에요.
블랑시 : 그 사람들이, 내가 찾는 주소를 잘못 안 게 분명해요······.
유니스 : 찾는 주소가 어딘데요?
12p-8
4장
블랑시 : 네가 지금 말한 건 동물적인 욕망, 그냥 욕망일 뿐이야!
좁은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프렌치 쿼터 지역을 쿵쿵거리며 달리는 저 낡아 빠진 전차 이름말이야······.
스텔라 : 언니는 그 전차 한 번도 안 타 봤어?
블랑시 : 그걸 타고 여기로 왔지. 나를 원하지도 않고, 지내기에도 창피한 이곳으로······.
스텔라 : 언니의 그 오만한 태도가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안 들어?
블랑시 : 내가 잘난 척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느끼는 것도 아니야, 스텔라. 믿어 줘, 아니라고!
그냥 이런 거야. 나는 이렇게 보는 거야. 그런 남자는 정신이 나갔을 때 한 번 이나 두 번, 세 번 정도
데이트 할 상대지. 그런데 같이 산다고? 아기까지 갖고?
스텔라 :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했잖아.
73p-6
9장
블랑시 : 무엇 때문에 그러는 거죠?
미치 : 당신 얼굴을 확실하고 똑똑히 보려는 거요!
블랑시 : 물론 나를 모욕하려는 뜻은 아니겠죠!
미치 : 아니요, 그냥 사실 그대로를 보자는 거요.
블랑시 : 사실주의는 싫어요. 나는 마법을 원해요! (미치가 웃는다.)
그래요, 그래, 마법이요! 난 사람들에게 그걸 전해주려고 했어요. 나는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아요.
나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진실이어야만 하는 것을 말해요. 그런데 그게 죄라면 달게 벌을 받겠어요!
불 켜지 말아요!
131p-20
테네시 윌리엄스를 '성공'이라는 열차에 올라타게 했다는 희곡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익숙한제목 이지만 이제야 읽었다. #20세기 같은 시간을 공유했던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하게 된다. #좋은희곡 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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