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톨스토이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톨스토이
이 세상에서 55년을 살면서, 14년 내지 15년의 유년 시절을 제외하고,
사회주의자나 혁명론자는 아니었지만 평상시에 우리가 흔히 여기는 의미에서의 니힐리스트,
즉 모든 신앙을 부정하는 무신론자로서 나는 35년의 삶을 살았다.
7p-2
1. #악을악으로 갚지 마라
한마디로 인간은 그의 가르침에 따라 반드시 악에 대항하지 말아야 하고,
그러므로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자는 악에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하튼 어떤 믿지 않는 자라고 할지라도 그들 중 그런 단순명료한 그리스도 말씀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23p-14
그는 말한다. "너희의 법칙들이 악을 바로 잡을 것으로 알지만, 실상은 악을 키우기만 하는 것이다.
악을 진압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어떠한 차별도 없이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다.
너희가 몇천 년 동안 그 원칙을 시도해 보았다면, 이제 내가 주는 그 반대의 법칙도 시도해 보아라."
56p-6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 평화의 계명은 단순명료한 것으로, 불화의 모든 경우를 예견하고 그것을 예방하는 것이며,
이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계시하는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는 정확히 메시아다. 그는 약속을 이행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스스로 기도해 왔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는, 그렇게 모든 사람들이
영원히 갈망하는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다.
141p-11
7. #그리스도 의 가르침은 훌륭하며 세상에 행복을 가져다 준다
그리스도 이전에도 이후에도 사람들은 이와 똑같은 말을 한다.
"인간 안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빛이 산다. 이 빛은 이성이다."
이 빛에만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 빛 안에서 복(善)을 찾아야 한다.
브라만교 교사들, 히브리 선지자들, 유가, 소크라테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토스, 그리고 철학이론의
저자가 아닌, 자신과 모든 이를 위한 복을 위해 진리를 구도한 모든 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159p-6
8.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은 #만인의구원 과 삶에 바쳐질 것이다
그리스도는 있는 그대로의 현재 삶, 언제나 있을 것인 삶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들을 위해서 제멋대로 상상해낸,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삶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런 우리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195p-5
9. 모든 사람들이여,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라
10.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건 힘들다!
노동 및 그 결실에 관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4,000명,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두 마리의 물고기와 다섯 개의 전병으로 그 주린 배를 채운다는 이야기 속에 포현되어 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삼키거나 또는 써버리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리스도가 해변에서 그들에게 가르친 것처럼 실행할때, 인류는 이 지상에서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258p-3
11.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믿는 것이다
12. 나의 신앙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있다
삶의 유일한 의의는 내 안에 내재하는 빛 속에서 사는 것에 있으며 또 그 빛을 아래에 버려두지 않고,
드높여 사람들 위에 올려서 그것이 그들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
때문에 이 신앙은 내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할 경우 새로운 힘을 주며, 이제까지 내 앞에 놓여 있던
모든 장애물들을 치워주는 것이다.
317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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