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출판 소나무
발매 2001.12.31.
철학을 전공학 중국철학전공의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가 풀어낸 도덕경
이책은 기본적으로 노자를 이해하는 기본서인 왕필의 <노자주>라는 책에 의문을 던진다.
노자와 왕필사이의 6~700년의 시간차를 보편적 지평으로 놓고 해석하는 불편함을 시작으로
노자가 보기에 이 세계의 모든것은
반대편 것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존재한다.
마치 새끼줄이 꼬여있는 것처럼 그렇게 꼬여서 세상의 도가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노자의 도는 20세기 마지막 혁명가 체게바라처럼 쿠바혁명을 완성시키고도 다시 볼리비아 내전에
참여하면서 영원한 혁명가로 남은것을 사례로 든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읽혀지고 풀이한 사람마다 그 깊이와 맛이 다른 노자의 도덕경을
중국역사의 하나의 문화의 연장으로 이해하고 공자의 철학은 한무제시대 통치철학이 된것
그리고 도덕경의 역사적 판본들 간의 차이를 비교하는 학문적해석을 통해 도덕경 이해의 폭을
넖힌다.
서른셋째장
타인을 아는 자는 지혜로울 뿐이지만, 자신을 아는 자라야 명철하다.
타인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센데 불과하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라야 진정한 강자이다.
족함을 아는 자가 진정한 부자이며,
억지로 행하는 자는 특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자신이 자리할 곳을 잃지 않는 자가 오래 가고, 죽어서도 잊혀지지 않는자가 진정으로 장수하는 사람이다.
오래 간다는 것이 노자철학의 핵심으로 지금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고민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오래된 미래에 노자 도덕경의 가르침이 있었다.
세상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부터 시작되고,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부터 일어난다.
왕필은 왕필대로 최진석은 최진석 대로 김용옥은 김용옥대로 장일순은 장일순대로
내가읽은 도덕경은 어떤색을 가질까를 생각하면서 또 다른 도덕경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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