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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벽암록

벽암록

벽암록

저자 안동림

출판 현암사

발매 1999.06.30.

벽               

선의 화두를 모은 책 벽암록은 "선의 요긴한 화두들을 모았고 또 그깊은 세계를 시적으로 묶은"

책이다.

"선의 원조는 석가이고 종조는 달마이다."

벽암록의 1칙은 달마대사와 양나라 무제의 문답으로 시작한다.

달마가 말하기를 "휑하니 비어 있어 성스럽다고 할 것조차 없다."

그리고 2칙 조주가 말하기를,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6칙 운문이 말하기를  "날마다가 참 좋은 날이다."

37칙 반산이 말하기를 "삼계가 다 텅 비어 있다."

41칙 조주가 묻기를 "아주 죽어버린 자가 살아나면 어떻게 하겠소?"

76칙 단하가 묻기를 "밥은 먹었느냐"

이렇게 이어지는 선의 질문과 대답들이 펼쳐지다.

시들이 읊어지기도 한다.

오 누가 알랴, 잎 지고 꽃 피는 오묘한 조화를
창가에 홀로 앉아 지켜보는 이 기쁨을..."


벽암록은 불교의 진수인 '불립문자 교외별전'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 )’의 준말. 선종의 종취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 교와 설 외에 체험에 의해서 별도로 전해지는 것이 바로 선의 진수이므로 오직 좌선에 의해서 석존의 깨달음에 바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선종에서 경전의 강술이나 언어 문자의 수단에 의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진리를 전하는 일.[네이버 지식백과]

의 뜻을 "문자로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고... 심오한 명상적 세계를 최고의 문학적 상징과 뉘앙스로 잘 드러내고 있다." 라고 문자로 풀고 있다.

부처님의 뜻을 말하지 않아도 연꽃 하나로 통하는 깨달음의 이야기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과 참선을 통해 문득 깨치게 되는 길을 이야기하는 책을 통해

말과 글이 넘치는 세상에 조용히 묵상하며 말을 멈추라고 이야기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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