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술의 신화를 만들다.
영국 개념미술에 논란의 핵심인 인물 데미언 허스트
놀라운과 역겨움, 삶과 죽음, 예술과 쓰레기 다양한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그의 작품
하지만 나는 이사진을 보면서 해골의 물을 마신 경험으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원효를 떠올렸다면 오버일까?
허스트의 대표작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가능성"
상어를 해부용액에 담가 놓은 작품이 125억 이란다.
하지만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가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된것을 보면서 개념미술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과연 공공에게 미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가?
미술관에 설치한 미끄럼틀이 하나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나이들고 엄숙해진 어른들을 십초안에 어린이로 만들어 버리는 기막힌 작품
우리나라 화랑의 고요하고 답답한 적막에 불편함을 날려버리는 미술
멋지지 않은가?
최근 모나리자로 시작해 영국의 개년미술에 이르기까지
우연한 기회에 다시보게된 KBS의 미술 다큐를 통해 단순하게 좋아하던
미술의 세계를 일관되게 정리하는 시작이 되었다.
예술은 시대마다 보는 재미가 있고 알수록 흥미진진한 인류문화의 보고이다.
수천년전 동굴벽에 그려진 들소부터, 그리스의 아름다운 조각들
중세의 경건한 종교미술, 아름다운 신화
동서양을 불문한 수많은 작품들을 대할때면
내가 하지못한 창조적 행위를 대리만족하는 희열을 느낀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예술의 대상은 천차만별이다.
무엇을 좋아하든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의지에 달린문제이고
이제 예술은 뭘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 의문, 질문이 대답보다 중요하다. 질문은 지속적이지만 대답은 짧다.
왜그럴까? 왜 세상은 이모양인가? 나는 뭐하고 있는건가?
도대체 이건 왜 이럴까? 왜 나는 짜증이 날까?
도대체 왜???? ... 끝없는 질문속에 예술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