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현대 미술을 이야기 하면서 빠질 수 없는 인물
앤디 워홀 1928년 펜실바니아 피츠버그 출생, 1949년 카네기공대 디자인 학과 졸업
1987년 간단한 수술도중에 마취가 깨지않아 섦을 마감한 미술계의 기인
그가 말한 미술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20세기 중반 미국은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 군사 강국으로 떠올랐다.
경제적인 자신감이 극에 달하면서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도 승리한 미국
그런 시대적인 조류에 극적인 방식으로 화답한 예술가가 바로 앤디 워홀이다.
흔해 빠진 통조림 깡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절묘한 아이디어....
워홀에게 예술은 사업이었고 돈이었다.
그의 작업방식은 사진을 찍어 실크스크린에 인화하고 다양한 컬러로 인쇄한
단순한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는 그의 작업실을 공장이라고 불렀다.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비웃음과 비난을 받았지만 그것을 즐기고
미술사업에 활용한 20세기 자본주의 예술의 천재
몇년전 앤디의 그림이 수백억에 경매에서 거래되면서
그의 작품이 그림 투자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이제 그림은 예술적 가치보다는 투자의 가치 로 판단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단순하게 정의하기에는
예술의 영역은 한없이 넓고 깊다.
자본주의 시대, 풍요의 시대를 간파한 상업적 디자이너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스타 마케팅을 통한 사업으로 미술을 판단한 앤디워홀의 판단은
정확하고 놀랍다.
예술과 디자인이 돈이된다고 판단 되면서 우리나라도
디자인 코리아 를 왜치고 디자인 서울 을 이야기 하지만
과연 우리에게 예술적인 가능성이 있는가?
과거 환쟁이라고 멸시하던 시선에서 갑자기 돈이된다고 사고가 바뀔까?
집하면 아파트, 취업하면 대기업, 대학교 하면 서울대
외국어 하면 영어, 돌잡이하면 만원짜리...
천편 일률적이고 정답을 요구하는 사지선다형 교육에
과연 예술적 사고가 가당키나 할까?
저게 예술이야? 라는 시선에서 우리는 사고를 확장해야한다.
고정되고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열린생각을 하면서 삶의 예술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