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효용> 리처드 세넷
<무질서의 효용> 리처드 세넷
#리처드세넷 (Richard Sennett) #뉴욕대학교 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노동 및 #도시화연구 의 권위자이다.
이책 <무질서의 효용>은 #1970년 에 나온 그의 첫 책으로, #개인의심리학 과 #도시사회학 을 결합시켜
#도시공간의재구성 을 제안하고 있다.
#서론
나는 무질서를 받아들이고 무질서 속에서 사는 자유야말로 이 세대가 '공동체'를 모색하면서 모호하고
불완전하게나마 추구해야 하는 목표를 대변한다고 믿는다. 공동체를 모색하기 위한 조건을 다듬고 심화하기에는
내가 한 시도 자체가 너무나도 모호하고 불완전해서 어떤 거대 이론의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
다만 나는 나 자신의 양심에 질문을 던질 필요를 느꼈고, 독자 여러분도 그런 마음이 들기 바란다.
22p-19
1부 새로운 #청교도주의
1장 #순수한정체성
나는 지금까지 간략하게 설명한 순수를 향한 독특한 욕망이 인간의 삶에서 특정한 순간에 만들어진 감정이라고 믿는다. 물론 유아부터 죽음을 코앞에 둔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은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이 두려움에 대처하고자 하는 방식과 가져야 하는 힘이 생애를 거치면서 그 종류가 철저하게 바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사회 세계와의 관계를 순수하게 만들려는 추구로 이어지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독특한 반응은 청소년기에 시작된다.
30p-13
2장 #순수한공동체 라는 신화
이러한 것들이 공동체 유대라는 신화의 특징들이다. 이 신화는 청소년기에 경험한 결과로 사람들의 삶에서 가능한, 심지어 확실한 어떤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 신화는 단순히 정신적인 성장의 논리에 따른 사회적인 가능성 이상이다. 이것은 현대 사회 생활에서 실재하는 힘이며, 금세기에 이루어진 도시 발전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이 신화가 점진적으로 지배하게 된 과정이 지난 70년 동안 도시에서 전개된 공동체 양상의 이면에 숨은 이야기이다.
84p-2
3장 도시는 어떻게 신화를 되살리는가
앞에서 나는 청소년기의 양상이 어떻게 공동체 생활의 구조로 이전되는지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이런 강화된 가족 생활은 청소년기의 두려움을 현대 도시의 사회 생활로 주입하는 대리인, 즉 '중개인'이다. 강화된 가족은 앞 장에서 설명한 공통의 유대라는 신화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제공한다. 강화된 가족은 그 가정의 개인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로 이뤄진 공동체 전체까지 정체성을 순수화하는 저 청소년기의 의례에 고정하는 매개물이다.
105p-9
4장 #순수한도시 를 계획하기
기계는 고장 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부품들이 저절로 변화해서 생산물이 바뀌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기계의 부품이 닳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기계 나름의 '경험의 형태'인데, 이렇게 되면 기계는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 발달의 본질은 낡은 틀이 무너질 때, 즉 오래된 부분들이 이제 새로운 유기체의 요구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변화가 더 큰 영역에서는 한문화 속에서 역사의 현상을 만들어 낸다.
142p-10
2부 #새로운아나키즘
5장 순수한 정체성을 넘어서 성장하기
이런 생각의 핵심은 어떤 사회에서든 사람들 사이의 고통과 무질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어떤 사회는 다른 사회에 비해 더 많은 고통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 내부 사람들에 관한 '걱정'은 기회의 평등과 사회의 문화적, 물질적인 산물의 공유 같은 문제에 관한 걱정을 포함해야 한다. 유토피아 정치는 확실히 청소년처럼 미숙하지만, 나이가 드는 과정에서 이런 유토피아적인 전망을 상실한 성인기는 진정한 성인기라고 부를 수 없다.
177p-4
6장 #도시의활용
7장 아나키 체제로서의 도시
하지만 이런 도시가 사회 체제로서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아나키적인 환경이 지속적이며 따라서 어쨌든 안정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언어 모순이 아닌가? 게다가 무질서에 직면한 사람들이 점차 그것을 포기하고 더 편안한 과거의 노예 상태로 돌아가지 않겠는가?
237p-3
8장 결론 : #무질서 속의 평범한 생활
이 갈드의 결실(이 역설이 바로 이 책의 본질이다)은 도시를 사전에 계획된 통제에서 해방함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를 더욱 통제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바로 이것이 무질서의 약속이자 무질서가 필요한 이유이다.
265p-19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질서인가'라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1970년 출간 서적
법과 질서라는 도시생활의 상식을 깨고 혼돈의 도시는 과연 가능한가?
#21세기 도시가 보여주는 문제의 이상적인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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