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
<과학이 필요한 시간> 궤도
#궤도 (Orbit) #과학커뮤니케이터 #유튜브 #과학채널 <안될과학>의 진행자
들어가는 글 - #무엇이중요할까
아무리 엄청난 발견을 세상에 내놓아도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멀리서 다가오는 쓰나미가 아닌 눈앞의
모래성을 본다. 인류의 생존보다 지금 당장 코앞에 닥친 하루하루가 훨씬 소중하기 때문이다.
이걸 바꾸기 위해서는 생존에 필요한 과학이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 그래서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깨닫고 다시금 느껴야 한다. 당신과 나, 우리가 만나는 지금 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바로 인류에게 과학이 필요한 시간이니까.
10p-15
1부 #기계가인간을위해 노래할 때
상상력 혹은 창의성은 기존에 없던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한결같이 여겨져
왔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 어딘가에 이것만을 관장하는 영역이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그 영역은 기억이 저장되는 곳과 동일했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토텔레스의 말처럼, 새로운 것도 결국 기존의 저장된 기억들로부터 나온 것일 뿐이었다.
창의성은 기억에서 온다.
27p-7
2부 당신 #인생의이야기
환경이 개선되고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과거 원시인들은 자연 수명대로 사망했으나, 21세기 인간의 기대수명은 80세를 그리 어렵지 않게 넘는다. 2016년, 미국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과학자들은 기록상 보고된 최고령 사망 나이에 관한 정보를 토대로 최대치에 도달한 인간 수명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 1990년대부터 인간은 한계를 넘어서는 삶의 기간을 영위했고,
그렇게 계산한 최대 평균 수명은 115세, 절대 한계 수명은 125세라는 결론이었다.
91p-5
3부 #블랙홀 에 빠지는 가장 우아한 방법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4배나 멀리 떨어진 150만 킬로미터 거리의 L2포인트로 갔다. 이곳은 천문학자 조제프 루이 라그랑주의 이름을 따서 '라그랑주 점'이라 불리는데, 일종의 중력 평형점이다.
일단 여기에 놓이면 공전하는 두 천체 사이에서 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 마치 정지된 것처럼 안정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태양과 지구, 두 천체의 주변에도 라그랑주 점이 5개나 있는데, 두 번째 라그랑주 점인 L2 포인트
부근에서 지구와 태양이 당기는 힘을 적절히 활용해 지구와 비슷한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이다.
143p-17
나가는 글 - 가장 정확하게 실패하는 방법
사실 인류가 우리 은하 변두리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결과조차도 셀 수 없이 많은 우주의 실패로부터 시작된
웅장한 생존이다. 실패나 성공을 위한 아무런 의도조차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서 우리 모두는 당당히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절망적인 실패를 뛰어넘어 가장 경이로운 성공을 해낸 자기 자신의 위대함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거나 좀처럼 자부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때야말로 두말할 나위 없는 과학이 등장할 좋은 순간이며,
절실하게 과학이 필요한 시간이다. 즐겁게 맞이해 주길 바란다.
256p-11
과학 유튜버 궤도의 동영상을 보면서 항상 짧고 간결한 편집에 감탄을 하게 된다.
<과학이 필요한 시간> 이라는 작고 얇은 책도 어려운 이야기는 모두 걷어내고 핵심을 짚어 이야기한다.
하지만 과정을 생략한 결론만을 전하는 넓고 얇은 지식이 못내 아쉬운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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