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내전 3> 왕부지 / 김진근 옮김

<주역내전 3> 왕부지 / 김진근 옮김
때에 적절한 시중(時中)의 이치라면 무슨 일을 하러 나아가더라도 예(禮)에 입각하여 나아가고,
물러나더라도 의로움에 의거하여 물러간다. 그러나 이들 두 괘에서처럼 떠돌며 움직이다가 나아감은 예에 입각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잠시 옮겨서 물러나 있다 하더라도 의로움에 의거하여 물러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들 두 괘에는 모두 길한 효가 없다. 뿐만 아니라 함괘의 구삼효와 상육효,
항괘의 초육효는 더욱 흉하고 아쉬움을 남김의 효가 되어 있다.
786p-10
대장괘, 이롭고 올곧다.
846p-12
가인: 여자가 올곧음에 이롭다.
903p-17
'睽(규)'라는 말은 '어그러지고 이질적이다'는 뜻이다.
이 규괘에서는 가운데 네 효가 모두 자신들의 위(位)를 잃고 있는데,
초구.상구효가 굳셈으로써 억지로 이들을 묶어서 합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사이는 본디 친하지 않기 때문에 어그러지고 이질적인 모습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924p-6
익괘. 어디를 감에 이롭다. 큰 하천을 건넘에 이롭다.
1020p-6
승괘: 으뜸되고 형통하다. 대인을 만나는 데 쓸 것이며 근심하지 말지어다.
남쪽으로 원정을 가서 길하다.
1115p-4
곤괘: 형통하다. 올곧은 대인이 길하다.
허물이 없다. 말을 하더라도 믿지 않는다.
1135p-4
#주역64괘 상전 30괘가 끝나고 하전 31괘 함괘로 시작한다.
항(恒) - 둔(遯) - 대장(大壯) - 진(晉) - 명이(明夷) - 가인(家人)- 규(睽) - 건(蹇) - 해(解) - 손(損) - 익(益) - 쾌(夬) ······
그리고 곤(困)괘 까지 마흔 일곱번째 괘가 끝났다. 알듯 모를듯 이어지는 주역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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