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ian of Color, Chagall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태양아래 차가운 봄바람을 맞으며 찾아간 서울시립미술관
아직은 겨울이지만 샤갈의 도시위를 나르는 남여의 모습은 봄바람 처럼 느껴진다.
황량한 겨울의 도시에 봄바람을 부르는 샤갈 을 만나러 간다.
러시아 벨라루스 근방에서 1887년 유대인으로 태어나 프랑스로 망명 98세의 삶을 살다간 화가 샤갈
살아서 신화가 된 사람 을 만나면 항상 그와 내가 동시대를 살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1985년 근 백년의 삶을 마감한 그의 그림에서 폭풍같은 20세기를 살다간 한 인간의
삶과예술의 긴 숨결에 경견해진다.
그가 활동하던 20세기 미술은 이미 자연의 형상을 표현하기를 거부하고 인간의 마음을 표현하는
추상미술이 미술계를 주도 하고 있었다.
그속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꿈과 사랑, 희망, 환상을
동화처럼 표현해나간 샤갈은 20세기 미술계의 또다른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한시간 반동안 샤갈의 화려한 색체의 향연과 기나긴 예술의 터널을 지나
환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나오기위한 통과 의례로 소주 한잔을 기울인다.
예술과의 접신 일까? ^^::
샤갈의 예술이 인정받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면
평생을 일관된 주제를 통해 자신의 예술을 표현한 고집스러움과
하늘이 허락한 백년의 삶이 아닐까?
그림을 보는 동안 꿈과 환상의 이야기속에 빠져들게하는 예술가
예술과 삶은 언제나 처음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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