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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아바타

 

 

 

2010년 올것같지 않았던 미래가 왔다.

 

1980년대 중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를 읽으면서 상상했던 것,

 

생명의 새로운 행성을 찾아간 인류의 모습을 오늘 눈앞에서 펼쳐졌다.

 

그것도 편광안경을 통해 삼차원 입체영화 로...

 

 

  인류가 새로운 자원을 찾아 먼 우주를 찾아다니던 중

 

생명이 넘치는 행성 판도라  를 발견한다.

 

그곳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생명들이 숨쉬고, 지능을 가진 종족 나비

 

자연과 공존하면 평화롭게 살고있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판도라는 신비한 광물이 있는 착취의 대상일 뿐이다.

 

광물을 얻기위해 두가지의 방법이 행해진다.

 

하나는 총과 칼을 앞세운 폭력 , 또하나는 아바타를 통한 교화와 교섭

 

 

  영화는 묘하게 현실을 뒤틀어 이야기한다.

 

500년전 신대륙을 발견했다면서 토착 인디언을 몰아내고 개척한 서양세력에 대한 비판,

 

상대방의 종교와 믿음을 무지막지하게 말살한 제국주의에 대한 반성,

 

폭력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에 대한 자각.

 

 

  자연에 대한 신앙심, 생명에 대한 경애, 모든 생명이 화합하는 공존의 공간

 

그곳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지상낙원 "판도라" 행성이다.

 

 

  터미네이터, 에이리언2, 타이타닉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마치 필연처럼

 

기계문명을 통한 인류의 종말을 다룬 터미네이터,

 

새로운 외계 생명체와의 대결을 그린 에이리언,

 

디지털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타이타닉,

 

그리고 마침내 아바타를 통해 그의 세계관과 기술적 완성도를 표현해 냈다.

 

 

  필름 영사막을 통해서 바라보는 2차원 세계가 디지털 기술과 우리눈의 착시현상을 통해

 

표현된 삼차원 영상 은 2010년 새해에 처음으로 맛보는 기술적 충격 이었다.

 

 

하나의 영화가 너무나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있다.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고 공존해가야하는 이유,

 

인류의 폭력으로 얼룩진 역사에대한 반성,

 

과학 기술이 나아가야할 방향,

 

우리가 보고싶은 세상까지

 

너무나 아름답게

 

 

 

오늘 "나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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