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이 불러온 신윤복 열풍이 영화로 표현되었다.
TV용 바람의 화원이 15세 관람용이라면 미인도는 19금 바람의 화원
성과 속의 구분을 비웃는 신윤복의 그림맛을 좀더 강하게 느끼게하는 영화
스승 김홍도와 제자 신윤복의 사랑
그리고 김홍도를 사랑한 기녀의 사랑
도화서 화원 신윤복과 젊은 상인의 사랑
그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화려한 색이있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신윤복이 여자였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출발한 소설과 드라마 그리고 영화
유교을 국학으로 삼아 스스로 삼가하는것을 믿음으로 알던 조선시대
검거나 희거나한 세상에 화려한 색으로 세상을 보게한 화가의 삶은 여전히 유효하다.
신윤복의 그림을 현실의 화면으로 만들어낸 영화
윤리와 도덕으로 묶어놓은 조선사회에도 사람들은 웃고 사랑하며 살았다.
인간을 인간답게하는 이성과 감성의 이분법
그리스 철학에서 유래한 이분법이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만들었다.
오랜세월동안 사람들을 억압해왔던 가치관이 무너지고
세상은 색이 지배하게 되었다.
하지만 뭐든지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조선시대 파격적인 그림을 그려 몰래돌려보던 그림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세상
성과 속이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세상을 꿈꾸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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