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도시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영화
한시간반동안 서로가 서로를 인터뷰하는 사람들
하지만 결론은 역시...
나이먹어 퇴출위기에 놓인 정치부 기자역 과 감독인 스티브 브세미,
뜨고있는 헐리우드의 스타역 시에나 밀러
두사람이 연극의 무대같은 그녀의 집에서 서로를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첫 만남의 불편한 관계가 술과 음악으로 부드러워 지고
서로의 목적을 위해 흥미진진한 대화가 시작된다.
서로의 가장 아픈 추억을 이야기 하면서 둘은 동화되어가는 듯 하다.
술과 음악 그리고 자신들의 은밀한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둘은 아버지와 딸 같은 나이차이를 넘어 마치 연인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영화의 목적은 둘의 애정관계가 아니었다.
기자는 위기를 벗어날 한건의 연예특종이 필요했고
여자는 자신의 연기를 실험할 대상이 필요했을 뿐,
서로의 약점을 물고늘어지는 하이에나 처럼
현대 도시인들의 만남은 잔인하고 거칠다.
그래도 가끔은 낭만적인 만남을 꿈꾸지만
현실은 여전히 슬프다.
남의 아픔이 나의 성공의 발판이되는 도시
그 도시의 슬픈 자화상을 그린 잔인한 인터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