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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문화거리 디자인전

 

 

 

요즘은 지하철이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노원역 7호선과 4호선 환승공간에 산업대학교 건축학부/조형대학 공동주관으로

 

성북역에서부터 신공덕역 서울여대 화랑대역 그리고 육사에이르는 구간에 새로운

 

문화의 거리를 디자인하는 전시회를 열고있다.

 

 

 

 

 

 

 

서울의 동북부 대학들이 밀집해있고 춘천으로 가는 열차가 서는 성북역이 있는 곳

 

현재의 도심은 너무나 평범하고 지루하기까지 한 서울의 주거중심의 부도심일 뿐인공간

 

그곳에 녹색거리, 디자인 거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도시의 변화를 꿈꾼다.

 

자동차가 사라진 거리에 녹지, 휴식, 놀이, 문화, 예술 이 펼쳐지는 꿈...

 

 

 

 

 

 

 

 

 

우리가 사는 서울이 조금씩 변화해 가고있다.

 

다양한 상상과 변화의 의지가 모여 좀더 행복한 도시공간을 만든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현대도시에서 이제는 그곳에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가는 과정

 

학생들이 디자인한 도시는 가능할까?

 

 

 

 

 

 

 

 

건축과 도시 디자인을 공학으로 분류하는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도시는 하나의 기계이고 불편함을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현대문명의 산물인 공간,

 

그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은 학생들의 꿈

 

하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청계천 고가를 철거하고 하천을 덮었던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것으로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 지는 것은아니다.

 

청계천은 여전히 인공적인 도시공간이고 새로운 도시의 분재같은 곳이다.

 

녹색의 플라스틱 인조잔디를 아스팔트위에 깔았다고 녹색도시가 되지는 않는다.

 

사진을 붙이고 미술품으로 거리를 장식한다고 문화도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녹색도시는 생명이 스스로 순환하는 곳이고

 

에너지가 살아 움직이는 공존의 공간이어야 한다.

 

스스로 그러한 자연을 우리의 도시공간에 만들어가는 것이

 

참다운 녹색문화 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더하는 문화거리 디자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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