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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10월의 어느 멋진 날

 

 

10월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지는 어느날

 

리움 가을 특강을 들으러 또다시 리움을 찾았다.

 

오늘의 첫 강의는 김동규 교수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이라는 강의

 

 

 

 

 

 

 

오페라나 클래식에 관해서는 괜시리 자신이 없어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 특강은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클레식하면 두드러기가 나고 귀족적인 분위기를 꺼려하는 나같은 문화 소외자에게

 

성악가 김동규의 이야기와 노래는 너무나 아름답게 들렸다.

 

 

 

 

 

 

 

살아가는 과정은 끝없는 선입견의 파괴인것 같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 못하고,  온갖 편견과 지식으로 스스로를 무장하면서

 

어른이라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성을 만들며 살게된다.

 

오늘 나는 내 음악에 대한 편견의 성채를 무너뜨리는 문화의 충격을 받았다.

 

살아있다는 즐거움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감동

 

 

 

 

 

 

 

이 백여명이 가득찬 강당에 울려퍼지는 바리톤의 음성

 

사람의 마을을 꽉 조이다가도 어느순간 눈물이 날 듯 가슴터지게 하는 기쁨

 

중세 유럽귀족들의 유희 로만 여겼던 오페라와 클래식에 대한 무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날

 

마지막 앵콜송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

 

내인생 가장 아름다운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이었다.

 

행복한 경험

 

눈물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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