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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도나 잭슨 나카자와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도나 잭슨 나카자와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도나 잭슨 나카자와

#과학책 을 읽는 #독서모임 에서 진행하는 책 <너무 놀라운 작은 뇌세포 이야기>

#프롤로그 - 몸이 뇌를 공격하다

그리고 이 모든 발견의 중심에는 작디작은 세포 하나가 있었다. 이름하여 '미세아교세포'다. 인간의 건강에 아무 ㅂ탬도 되지 않는다고 구박만 받고 한 세기 넘게 존재감 없이 잊혔던 이 꼬꼬마 세포가 실은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의 요체였을 줄 그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마침내 2012년, 학계를 뒤집어 놓은 바로 그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은 미세아교세포가 뇌에 존재하는 수십억 대의 뉴런과 수조 개 시냅스를 보호 및 복원하고 번성시키는 동시에 때로는 마구잡이로 꺾어 버리고 쳐내 들불 퍼지듯 황폐화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는 무섭도록 전능한 존재라고 말하면서 오랜 정설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었다. 실은 애초부터 미세아교세포가 '백혈구 역할을 하면서'뇌 건강을 좌지우지해 왔다는 것이다.

20p-17

하나 #신경생물학 은 내 운명

한마디로 미세아교세포와 백혈구는 조상이 같은 셈이다. 둘 다 비슷하게 경찰 일을 담당하지만, 미세아교세포는 오래전부터 면역계의 불가침 구역으로 간주되던 장소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실제로, 백혈구는 뇌에 출입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제 보니 그럴 필요가 없는 거였다. 친척인 미세아교세포가 이미 이 구역을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6p-10

둘 10미터 구덩이에서 3미터를 올라 왔지만

#아군의포격

이제 우리는 과학이 우리 앞에 새롭게 던진 묵직한 질문 하나를 마주한다. 미세아교세포가 확실하게 뇌의 필요없는 시냅스와 회로만 청소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쓸모 있는 시냅스는 전부 남아서 사람이 평생 건강하고 ㅎ앱고하게 살가갈 수 있도록 말이다.

100p-1

넷 온 동네가 #미세아교세포 세상

여기서 새로 개발되는 치료법의 핵심은 미세아교세포를 활용한다는 것일 터다. 그런데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먼저 해결할 수수께끼가 하나 있다. 바로 '미세아교세포가 어떻게 신체 면역계와 상호작용하는가'이다. 루푸스, 잇몸병, 세균 감염, 크론병 같은 몸뚱이의 병과 염증이 - 혹은 신체증상 없이 그저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과잉염증 상태가- 정말로 뇌의 염증을 유발한다고 치자. 그래서 자극받아 흥분한 미세아교세포가 앞뒤 안 가리고 시냅스를 부수기 시작한다고 말이다. 만약 그렇다면 몸의 면역계와 뇌가 정확히 어떤 경로로 소통하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

123p-20

다섯 몸뚱이와 뇌를 잇는 다리

여섯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조기 발현 알츠하이머병, 중년의 건강위기, 우울증, 중독, 자살, 일상을 마비시키는 청소년 불안장애의 창궐을 불러왔을까? 또, 우리의 꼬꼬마 미세아교세포는 이 총체적 난국과 과연 어떤 사연으로 얽혀 있는 걸까?

162p-20

일곱 #신종전염병

오늘날 뇌 미세아교세포의 폭주 탓으로 문제를 겪는 이들은 비단 10대 소녀들만이 아니다. 나쁜 식습관과 환경유해물질은 우리의 면역계를 교란시키며, 현대사회 특유의 스트레스 요인들은 사회적 병원균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의 복합효과는 미세아교세포의 활동성을 변화시키고 우울증, 인지기능 감퇴, 기타 뇌 관련 문제들의 급증을 불러오기 쉽다. 중간 과정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청소년 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다. 신경생물학자들의 뼈를 깎는 노고 덕에 새로운 길이 하나둘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193p-23

여덟 #뇌를해킹하다

어홉 궁지에 몰린 영혼

잔뜩 날 선 미세아교세포를 달래서 모두가 바라는 성실한 일꾼으로 만들어 준다는 기발한 기법들이 속속 등장하는 요즘이다. 몇몇은 아직 순수과학의 울타리를 못 벗어나지만, 또 몇몇은 조만간 실제 치료 목적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해 보인다. 어느 쪽이든 핵심은 하나다. 미세아교세포를 눈먼 암삼자가 아닌 우리 뇌의 수호첮사로 남게 하는 것이다.

254p-10

#알츠하이머병 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열하나 #시냅스 소생 대작전

뇌의 건강이 '화학보다는 신경회로'의 문제라는 사실을 현대 서양의학이 점점 더 깊게 이해하면서, 뉴로피드백은 빠른 속도로 주류의학에 편입되는 분위기다. "나쁜 습관으로 굳어 버린 뇌 신경회로의 잘못된 발화 방식, 이걸 고치는게 바로 뉴로피드백이 하는 일입니다."

313p-3

열둘 재부팅된 우리 집 원더우먼, 열셋 우리 머릿속의 소방관, 열넷 가장 빠른 치료법?

열다섯. #미래의의학

미세아교세포의 보편적 질병 이론을 학계가 적극 수용하면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전에 없던 새로운 치료 전략의 탄생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존 기술 중에서도 폭주한 미세아교세포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들이 다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경두개 자기자극, 뉴로피드백, 감마광 점멸 요법, 개량된 뇌진탕 관리 프로토콜, 단식 모방 식이요법 등이 그런 예다. 다 제각각인 것 같지만, 사실 개발자의 의도는 모두 하나다. 미세아교세포를 다독여 뇌 뉴런과 시냅스에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듦으로써 환자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되찾아 주는 것이다.

393p-1

열여섯 #최종분석

2012년 논문에서 발표된 작은 뇌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세아교세포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밝히고,

다양한 뇌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례들을 통해 작은 뇌세포를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인간의 신체와 뇌의 연결을 연구하면서 밝혀진 비밀을 통해 뇌과학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