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재난현장에 ‘드론’ 띄운다
지난 5월, 7.8 강진으로 붕괴된 네팔 다라하라 타워. 처참하게 무너진 재난현장에서 생존자를 발견한 건 다름 아닌 ‘드론(무인항공기)’이었습니다. 드론이 찍은 현장 사진을 토대로 네팔 정부 지진대책본부가 생존자 탐색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드론 운영 성과에 착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재난현장에 드론을 투입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내 손안에 서울>에서 소개해드립니다. |
■ 서울시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무인항공기 ‘드론’ - 드론 2대 도입해 8월부터 재난현장에 투입…실시간 상황 파악 및 실종자 수색 - 재난현장 촬영→소방재난본부 내부 시스템 ‘소방안전지도’ 실시간 송출 방식 - 올해 시범운영 후 내년에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 경량장비 운반 가능한 드론 도입 예정 |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재난현장에 드론을 띄웁니다.
드론은 고층건물 화재나 화생방 지역과 같이 구조대원이 즉시 투입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은 물론, 산악사고, 수난사고 시 실종자 수색을 담당하게 됩니다.
시는 올해 드론 2대를 도입,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했는데요,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장착된 무게 3kg의 중급 드론입니다.
드론에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MLBS)’이 탑재되어 있어 ① 재난현장을 촬영하고 ② 현장에서 드론 조정자가 휴대용 MLBS 단말기를 카메라와 연결해 ③ 소방재난본부 내부시스템인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송출하게 됩니다. 시는 이렇게 송출된 영상을 분석해 현장 상황에 맞게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드론 투입에 있어 항공운항 및 촬영과 관련된 제약사항 등을 준수하기 위해 시는 국방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재난현장의 활용성을 검토해 내년부터는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공중수색용과 인명구조용 구명줄·응급의약품 등을 운반 가능한 재난현장에 특화된 드론을 연차적으로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가 도입하는 드론은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는 재난현장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종 첨단 기술, 장비를 도입하고 활용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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