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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구로 식객촌

구로 식객촌

 

 

 

남쪽바다에서 비를 몰고오는 바람으로 여름의 열기가 누그러지는 오후


구로디지털단지에 새롭게 자리잡은 현대적인 공간에


또다른 식객촌이 문을 열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대한민국 먹방의 시작인 만화 를 통해


대한민국의 먹거릴 문화를 바꾸어버린 식객을 통해 만들어진 또다른 먹거리 문화


식객촌, 식객에 등장한 음식들을 확대재생산하는 대한민국 먹거리 문화의 현장에서

 

 

 

 

 

백문이 불여일미를 줄인 백미라는 식당에서 쭈꾸미 불고기 백반을 먹는다.


시원하고 넓은 식당에서 맛있는 밥을 먹는 즐거움


먹는 다는 일상이 이벤트가 되는 공간

 

 

 

 

 

과거 공장단지가 밀집해있던 구로공단의 변화의 마지막 방점을 찍은곳에


새로운 먹거리 문화시설이 들어왔다.


계속해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소비는 미덕이고 그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의 힘은 사람들의 저항을 무력화 시킨다.


먹고 마시고 놀다지처 잠들게 하는 도시 에서 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산다.


패션과 먹거리와 주거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돌아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이제 어떤 소비가 좋은 소비일까


고민해봐야 할 때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해답은 결국 오래된 미래에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나는 먹고 소비하며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