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건설기술인의날 기념 시공사례 세미나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바람도 심하게 불고 간간히 빗발도 날리는 날씨,
형식적인 세미나는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새로운 정보 를 얻어오는 수익이있었다.
시공사례는 세가지 주제로 발표되었다.
첫번째는 한진중공업에서 발주시공하는 부산영화제의 상징적인 건물이될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세계최장 켄틸레버구조의 날렵한 지붕선이 돋보이는
멋진건물이 2011년 부산국제 영화제전에 준공예정으로 공사중인 사례.
두번째는 얼마전에 개통한 지하철 9호선 구간의 고속터미널역사 의 시공사례였다.
한강옆에 위치하고 대단위 도시기반시설이 밀집한 복잡하기 이를데없는
유동인구 수십만의 고속터미널에 다시 지하에 폭 29.3 높이 20.85m의
대단면 터널을 시공한다는 것이 어떤것인가를 시공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현장을 보면 시공의 방법이 그대로 마감처리된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차없는 토목기술이 그대로 드러나면 그대로 미적인 공간이 가능하다는 사례.
세번째는 얼마전 UAE 원자력 발전소 를 수주한 현대건설의 강사를 통해
1970년대 외국으로 부터 원자력 발전의 기초부터 받아들이 우리나라가
30년간의 미약적인 발전의 결과 중동의 심장부에 원전을 수출하기까지의
역사와 원자력발전의 기초개념과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의 토목과 건설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에 도달했다.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한계에 도전하는 기술자들의 불도저 정신이 이뤄낸
멋진 결과들을 보면 한국건축기술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 파워 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기초 설계기술과 상상력이 없는 단순한 건축기술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행복한 공간에서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 진다 는
믿음을 보여주는 그런 멋진 건물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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