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3일 워커힐 호텔서 개최
서울시는 MBC,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2008세계여성포럼(World Women's Forum 2008’을 21(화)~23(목)까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성과를 핀란드 헬싱키 등 참가도시들과 공유해 서울이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임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계여성포럼은 ‘변화의 주역, 여성 :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건설’을 대주제로 국내외 학계 및 여성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소주제로는 인도주의 활동과 여성의 역할, 미래사회를 위한 대학교육 개혁, 여성이 행복한 도시,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을 논의한다.
22일 개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든 정책에 여성의 시각과 입장을 담은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는 ‘여성의 이슈가 곧 전 인류의 이슈’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는 세계여성포럼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미국 무어디자인협회 파트리샤 무어 회장, GEM 다이앤 번얀 공동대표,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이선영 교수는 패널로 참여하며,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핀란드 헬싱키시를 비롯, 캐나다 몬트리올시, 독일 뮌헨시가 여성친화적 도시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도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서울시의 발제는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이선영 교수가 맡아 서울이 여성친화 도시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안전과 편리·접근성·쾌적성을 들며, 여성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와 다양한 계층의 시각이 반영된 소외 없는 공간 만들기를 통해 도시 공간을 ‘살아있는’ 장소로 만들 것을 주장한다. 여성들이 겪는 불편·불안을 없애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자 기획한 서울시의 ‘여행(女幸)프로젝트’는 그간 벨기에에서 열린 여성네트워크 포럼, 마드리드 세계여성학대회 등에서 소개됐고, 지난 2월에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발표해 ‘해외 도시에 전파하고 공유할만한 가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총회는 도시간 여성 친화적 도시정책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시생활 전반에서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성정책 방향을 논의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세계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4기 들어 서울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여행(女幸)프로젝트는 여성의 불쾌·불편·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여성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육서비스 개선을 통한 ‘여성이 행복한 아이키우기’, 여성의 안전을 고려한 ‘여성이 행복한 귀가길’, 공공시설 여성화장실을 개선하는 ‘여성이 행복한 화장실’, 보도 개선 등 ‘여성이 행복한 편한 길’, 여성의 취업·창업을 지원하는 ‘여성이 행복한 일갖기’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여성의 시각에서 수립된 독자적 도시여성정책 ‘여행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유엔본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행프로젝트는 도시생활의 편리함에서 문화적 넉넉함까지 취업, 보육, 육아, 출산, 교육, 건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2010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영유아플라자 설치, 보육시설 육아시간 연장에 휴일운영, 지원대상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보육료 지원, 여건에 맞는 맞춤형 보육정책을 비롯,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고민을 덜어줄 급식도우미, 창업스쿨과 맞춤형 직업교육 확대, 여성을 위한 콜택시 운영, 여성화장실 시설 개선, 여성 우선 주차구획 설치, 지하철 역사 내 수유실 설치ㆍ운영, 여성관객 특화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여성친화적 개념을 적극 반영해 여성이 편리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 | |
문의 3707-9565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