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716)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김현경 김현경#김현경 , #서울대학교 에서 #인류학 을 공부하고 #프랑스 로 건너가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에서 '역사와 문명'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서울대, 덕성여대, 연세대 등에서 인류학을 가르쳤다. #독립연구자 로서의 #정체성 을 추구하며​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실험하는 중이다.​#프롤로그 - 그림자를 판 사나이​1장 #사람의개념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보이지 않는 공동체-도덕적 공동체-안에서 성원권을 갖는다는 뜻이다. 즉 사람들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사람과 인간의 다른 점이다. 이 두 단어는 종종 혼용되지만, 그 외연과 내포가 결코 같지 않다. 인간이라는 것은 자연적 사실의 문제이지, 사회적 인정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개체가 인간이라면, 그 개..
서울도서관 산책 2.69km 청계천 백로의 사냥 서울도서관에서 #청계천 으로 돌아가는 길 사람들이 불과 1m옆으로 와도 신경쓰지 않고 #사냥에집중 하는 백로를 만났다. 사냥은 몰입의 가장 #원초적인형태 다. 움직은 작은 물고기를 잡으려면 온 신경을 한곳에 집중해야 가능하다. 살아 남기위해 최고의 #사냥기술 을 익혀야 한다. 살아남아야 하는자 청계천 돌다리를 건너며 작은 #피라미 떼를 발견했다. 뜨거운 빛을 피해 몰려다니는 작은 물고기들 몰려다니는 것이 생존에 유리할까? 불리할까? 저 많은 물고기들 중에 얼마나 살아남을까? 먹으려는 자와 먹히지 않으려는 자의 끊임없는 순환 그것이 생명이다. 삶을 살아가게 하는 긴장과 이완 그 속에서 나는 살아간다. 서울도서관 산책 2.69km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조너선 하이트 조너선 하이트"불행의 시대에 고전에서 찾은 행복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원제 ​#서문 - 지혜는 모든 곳에 있다이것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매일매일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르나, 그래 봤자 우리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우리가 그것들을 제대로 음미하고, 그것들을 붙들고 씨름하고, 거기에 질문을 던져 보고, 그것들을 발전시키고, 그것을 우리 삶과 연결하지 않는 한에는 말이다. 바로 이것들이 내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일이다.22p-191장 #분열된자기 와 화해하라도덕적 주장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우리에게 때로 무척 놀라운 속삭임이 들려올 때가 있다. '실제로는 코끼리가 고삐를 쥐고 기수를 이끌어 간다.' 무엇이 좋거나 나쁜지, 또 아름답거나 추한지를 결정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카를로 로벨리 카를로 로벨리 카를로 로벨리#프롤로그 - 눈부신 현실의 실체를 마주하다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미지의 심연은 언제나 사람을 끌어당기면서도 아찔합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은 거의 초현실적인 경험입니다. 양자역학은 우리의 세계 이해에서 견고하고 침범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부분을 어떤 식으로든 포기하게 만듭니다. 세계의 실재가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하는 것이죠.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심연에 가라앉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심연 속을 들여다보라고 말입니다.13p-11장 "기묘하고 아름다운 내부를 들여다보다."헬골란트에서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얻은 독창적인 통찰에 따르면, 이 이론은 우리가 보지 않을 때 물질..
<셔기 베인> 더글러스 스튜어트 더글러스 스튜어트 더글러스 스튜어트#더글러스스튜어트 (Douglas Stuart)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서 태어나고 자랐다.​영국 #왕립예술학교 를 졸업한 뒤 뉴욕시로 이주해 #패션디자이너 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은 스튜어트의 첫 소설이다. 2020년 #부커상수상작​1992 #사우스사이드셔기와 남자는 깨끗한 싱글베드의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공동주택이 늘어선 거리를 조용히 내다보았다. 개신교 가족들이 텔레비전을 보며 저녁을 먹고 있었고, 길 건너편에 사는 청소부 여자는 접이식 테이블에 홀로 앉아 밥을 먹었다. 두 사람은 말없이 맥주를 홀짝이며 타인의 일상을 구경했다. 달링 씨는 두툼한 트위드 코트를 그대로 입고 있었는데, 매트리스를 누르는 그의 무게 탓에 셔기의 몸이 남자의 두꺼운 옆구리 쪽으로 자꾸만..
<땅에서 온 기본소득, 토지배당> 남기업 외 남기업 외 남기업 외#머리말여기서 우리는 대안의 하나로 '토지배당제'를 내놓습니다. 이것은 토지(부동산)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제대로 된 시장경제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그러면서 AI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대안입니다. 사회주의 문제와 자본주의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한 '오솔길'입니다. 게다가 이 책 12장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90% 이상의 국민, 즉 집도 땅도 없는 국민뿐만 아니라 집만 있거나 아니면 집과 어느 정도의 땅을 보유한 가구까지도 실질적 혜택을 입게 됩니다.10p-71장 '시대에 뒤떨어진' 땅 이야기?​2장 비싼 땅값, #불평등한분배​3장 #부동산투기 , 뭐가 나쁘지?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불로소득'이란 철저히 '사회적 관점'의 용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 찰스 디킨스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년 여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15세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며 기자의 꿈을 꾼다. 21세 부터 보즈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1828년 출간으로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그의 1859년 작품 ​#작가서문​제1부 #되살아남​제1장 #시대최고의 시간이면서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믿음의 신기원이 도래함과 동시에 불신의 신기원이 열렸다. 빛의 계절이면서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지만 절망의 겨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가도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았다. 다 함께 천국으로 향하다가도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지금도 ..
<길 위에서 1> 잭 케루악 잭 케루악 잭 케루악#잭케루악 (Jack Kerouac 1922~1969)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났다. 1940년 #컬럼비아대학교 입학 후 중단​#2차세계대전 에 해군으로 참전, 종전 후 작가 윌리엄 버로스, 닐 캐시디, 앨런 긴즈버그 등과 #미국서부 와 #멕시코 를 도보로 여행한다.​이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1957) 출간 이후 #문학 과 #문화전반 에 큰 영향을 미쳤다.​1부그 시절에 딘은 실제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말하자면 그는 진정한 지식인이 될 수 있다는 멋진 가능성에 전부를 건 소년원 출신 놈팡이였고, '진정한 지식인'에게서 주워들은 어려운 단어를 섞어 가며 유식한 톤으로 말하길 좋아했지만 곧 뒤죽박죽 되어 버리곤 했다. 그렇긴 해도 알다시피 다른 모든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