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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우이천 아침달리기 10.16km

우이천 아침달리기 10.16km

가을 코스모스

지난 주말은 #이태원 #압사참사 로 모든것이 멈춰버린 시간이었다.

역시나 복합적인 문제로 어처구니 없는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재 였다.

#사망152명 그리고 #중상자 들, 다섯평의 공간에 300명이 겹쳐지면서 발생한 #핼로윈의비극 이었다.

우이천 백로

모든 방송을 덮어버리는 사고로 애도기간이 시작된 첫 월요일 아침 우울한 마음을 안고 #아침달리기 를 출발한다.

머리속을 맴도는 많은 상념들이 달리면서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갖기위해 ,

가을 햇살과 함께 우이천의 백로를 바라보며 끔찍한 상념을 지운다.

젊은 희생자들을 위해

생사의 길은 여기 있으매 두려워하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갔습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 구나

제망매가

이태원 핼로윈 #축제속 에 황당한사고 로 허망하게 죽어간 #젊은청춘들 에 보내는 꽃이다.

우이천 가마우지의 비행

황망하게 떠나버린 청춘들에게 #씻김굿 이라도 해야 하는 분위기다.

우리가 사는 도시가 우리를 위험하게 만드는 공간이 되어버리면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사는 우리의 도시가 좀더 #안전 하고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라면서

2022년 10월의 마지막 날은 매일 울리던 노래도 없이 시작되었다.

땀을 흘리면서 달리는 기분좋은 아침달리기가

우울한 상념의 시간이 되었다.

우이천 아침달리기 10.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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