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장시킨 노자 도덕경>

<나를 성장시킨 노자 도덕경>
제1장
도를 도라고 말하면, 항상 그러한 도가 아니고,
이름을 이름 짓게 되면, 항상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고,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미이다.
그러므로 항상 욕심이 없으면 그 중심을 보고,
항상 욕심이 있으면 그 주변을 본다.
이 둘은 같은 것이고,
다른 이름으로 나온다.
같이 있는 그것을 아득함이라 하고,
아득하고 아득하며,
온갖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
9p
제7장
하늘은 너르고 땅은 오래간다.
하늘과 땅이 오래갈 수 있는 것은,
자아를 위한 삶을 살지 않기 때문에,
그러므로 능히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은 몸을 뒤로 하기에 앞서게 되고,
밖으로 내던져야 그 몸이 보존된다.
그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능히 사사로움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23p
제22장
구부리면 온전해지고, 휘면 펴지게 되고,
패이면 채워지고, 낡으면 새로워지며,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된다.
이로써 성인은 하나를 품고, 천하의 모범이 된다.
스스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발고,
스스로 옳다하지 않으므로 빛나며,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공이 있고,
스스로 자만하지 않으므로 오래간다.
오로지 다투지 않으므로, 세상에 그와 다툴자가 없다.
예로부터 구부리면 온전해진다는 말이,
어찌 헛된 말이겠는가!
진실로 온전한 것은 모두 도로 돌아간다.
53p
제33장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자는 밝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
민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굳건히 행하는 자는 뜻이 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잃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
죽어도 잊히지 않는 자는 진정으로 장수하는 것이다.
75p
제56장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출구를 막고, 문을 닫아야,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엉킴을 풀며,
빛을 조화롭게 하고, 흙먼지를 고르게 한다.
이를 현묘하게 하나로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가까이할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으며,
이로울 수도 없고, 해로울 수도 없으며,
귀할 수도 없고, 천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서 귀한 것이 된다.
121p
제81장
신성한 말은 번지르르 하지 않고,
번지르르한 말은 진실하지 않으며,
좋은 사람은 따지지 않고,
따지는 사람은 좋지 않으며,
아는 사람은 해박하지 않고,
해박한 자는 알지 못한다.
성인은 쌓아두지 않고,
남을 위해 베푸는데도 자신이 더 갖게 되고,
남을 위해 주는데도 자신에게 더 많아진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하면서도 해를 끼치지 않고,
성인의 도는, 일을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한다.
171p
노자 도덕경을 읽는다. 갑자기 주어진 휴식의 시간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노자의 가르침을 듣는다.
반어적이고 역설로 들렸던 이야기들이 깊은 울림을 주는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때가있다.
작은 것에 무너지는 큰것이 되고 보니 약한것이 강한것을 이긴다는 것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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