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전쟁
천국의 전쟁,
제목과 포스터에서 연상되는 성애묘사로 이슈가 되었던
멕시코의 신예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디스 의 두번째 작품
이야기의 줄거리는 멕시코 군인의 운전기사인 마르코스가 아이를 유괴한후
아이가 사망하는 것으로 갈등은 시작된다.
심리적인 방황과 죄책감이 장교의 딸과의 괴락으로 연결되는 묘한 내용이
보는 내내 불편함 을 안겨준다.
하지만 주제를 생각하면 사실적인 성애묘사가 논란이되는 우리영화현실이 생각난다.
보는 사람들이 불편해지는 예술영화속의 성적묘사는 필요에 의해 표현될 뿐이다.
보는 이의 본능을 자극하는 포르노와는 엄연히 다른
불편함이 이성을 자극 하기때문에...
뭔가 다른 시각의 영화 를 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된다.
지루한 화면, 스페인어의 어색한 발음, 배우들의 부자연스러움
너무 진지한 연기,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사실적인 성애장면등
우리에게 주류가 아닌 멕시코 영화 한편을 통해
그동안 보아왔던 편안함과 익숙함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우리와 다른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영화를 통해
나는 그동안 쌓아왔던 나만의 성벽에 구멍을 뚫고
한줄기 빛을 맞이한다.
언제가 무너뜨릴 익숙함의 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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