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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비주얼 컬처 (VISUAL CULTURE)

 

 

 

이비지 시대의 이해 비너스에서 VR까지

 

(표지는 살아있는 예술작품인 53년생 홈리스 로저포웰의 사진과

 

호주의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자 사이보그 철학자 스텔락을 겹쳐놓은 또하나의 작품이다.)

 

미술비평가 존 A. 워커 John A. Walker 와 디지털 건축 학장 사라 채플린 Sarah Chaplin 의 공저

 

그리고 미술평론가인 임산 이 번역한 책

 

이책은 시각적 문화의 범위를 무한하게 확장하고 새롭게 정의한다.

 

문화의 개념과 다른 개념들의 관계, 비주얼 에서는 시각적인 것에 대한 신체적 경험과 정신적 경험

 

비주얼 컬쳐 스터디스 의 기원과 이론적 발전에대해,

 

이론 에서는 예술의 이론과 예술을 위한 이론 그리고 예술로서의 이론까지,

 

생산. 유통. 소비 에서는 문화의 생산과 소비의 과정을,

 

문화적 제도(기관), 시선. 응시. 감시 의 개념, 비주얼 리터러시와 비주얼 시학 에서는 미술을

 

해석하는 능력에 대해, 예술작품 분석, 예술의 본래(즐거움), 규범과 가치, 상업,

 

그리고 마지막 장 뉴 테크놀로지 까지

 

단순한 그림읽기가 아닌 학문적인 비평적 그리고 철학적이기까지 한 시각문화의 입문서

 

라는데 이런책은 깊이있는 예술비평을 위해서는 필요하겠지만

 

그저 미술이 좋아서 즐기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시각문화에 분석의 칼을 들이대면서 조각조각 분해하면,

 

작가의 프로필을 시작으로 역사적 기원, 시대적 배경, 마침내 투자 가치까지 이야기 하고나면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는것은 아닌지...

 

 

책을 번역한 역자의 서문에 "가난하고 재미없는 가장을 묵묵히 지켜봐준 가족에게..."

 

라는 마지막 한문장이 우리나라의 시각문화를 대변하는 말처럼 들린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찬란한 문화의 전통을 간직한 문화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