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도시와 지역
과연 우리가 사는 도시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가?
학문적으로 바라본 우리도시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책을 읽어나가기 전 머리에 스치는 단순한 질문들이다.
책은 여러사람들의 연구성과를 모은 선집으로
문화, 갈등, 혁신, 세계화 그리고 지배구조 라는 핵심단어를 중심으로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소비문화를 삼청동의 겔러리와 청계천의 전략을 논하고
주민기피시설인 쓰레기 처리장과 공단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입지를 통한 지역주민의 갈등을
자립을 위한 지역혁신의 전략을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지구촌속의 한국 세계도시 서울의 모습을 통해 다문화 네트워크 사례를 보여준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없는 주민과 지역유지의 관계를 통해
지역발전의 문제점을 이야기 한다.
최근 행정수도 논란이 정치의 최대 이슈로 논쟁의 핵심이 되고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은 사람에게서 차이가 난다.
경제적인 가치로 바라보는 경제인들,
도시공학과 토목공학 기타 기술적인 문제와 효과를 강조하는 부류,
그리고 약속을 쟁점으로 하는 정치적인 논점들 까지,
결론은 정치적인 부분이겠지만
과연 우리도시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합의점이 없다는 것이 더 아쉬움을 남긴다.
어떤 도시에서 살고 싶은지, 나아가 어떤나라에 살고 싶은지,
정치나 기술적 또는 이론적이기 보다는 이상을 이야기하는
도시의 꿈 을 이야기 하는 그런 책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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