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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고대 박물관

 

 

 

 

고대 100주년 기념관에 있는 박물관에서 멋진 전시가 있었다.

 

칼, 실용과 상징전,

 

예전 군복무시절 푸른칼의 매력에 빠져 해동검도를 익혔던 추억을 떠올리는 전시.

 

 

 

 

 

 

 

전시는 주제별로 제왕의 칼, 무사의 칼, 선비의 칼, 여인의 칼 그리고 신들의 칼로 구분된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칼, 문을 숭상했던 조선에서 칼의 의미가 약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문과 무를 겸비한 훌륭한 조상들이 있어 그 흔적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도의 서슬퍼런 기운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조선의 칼...

 

 

 

 

 

 

 

고대 100주년 기념관은 다목적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박물관 기념관, 도서관, 그리고 미술 전시관 까지, 현대 미술 전시실에서 본 서울 지하철

 

정신나간 도시의 일상을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유물전시실에 조선 순조때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 가 소장되어있다.

 

책에서본 손바닥 만한 그림이 가로 5.76m 세로 2.73m의 대작이라는 걸 경험하는 순간

 

마치 10원짜리 동전의 다보탑과 실물을 보면서 놀라는 것과 같은 스케일의 충격을 느낀다.

 

 

 

 

 

 

 

 

조선 천문관측 기술을 보여주는 유물 혼천의

 

하늘의 뜻을 받드는 중국 황제의 역할을 당당히 조선의 군왕이 조선의 하늘을 관측한 증거

 

박물관을 돌아볼 때마다 문화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진다.

 

스스로 존귀함을 느끼는 자존감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무너지지 않는 힘이 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준 민족의 자부심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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