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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유림 5권

 

 

 

 

격물치지 바름에 이르는 길

 

유림의 숲에 들어와 어느새 십여일이 흘렀다.

 

조광조로 부터시작해서 유교의 근원 공자의 길을 따라 맹자를 만나고

 

이제 율곡이이에 이르럿다.

 

 

 

대한민국은 화폐로만 본다면 마치 유교의 나라처럼 느껴진다.

 

만원권 세종대왕을 위시해서, 올해 발행되는 오만원권의 신사임당

 

오천원권 율곡 이이, 천원권 퇴계 이황, 오백원에는 선비의 상징 학

 

모자지간으로 대한민국의 화폐를 장식하는 인물 율곡이이는 과연 어떤인물인가?

 

 

 

천재성을 타고난 아이가 어진 어머니를 만나 그 빛을 발하다 열여섯에 어머니를 여의면서

 

마음을 잡지 못해 일년간을 불법에 귀의 하는 방황의 시기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스물셋에 평생의 스승이고 해동의 공자라 이르는 퇴계 이황을 만나 평생의 가르침을 받는다.

 

거경궁리 (居敬窮理) 공경함에 머물며 이치를 구하라는 화두를 받는 것으로 인생의 이막이 열리고

 

조선최고의 문장이라는 과거 답안 천도책을 통해 그의 사상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유학의 성인을 자본주의의 핵심인 화폐를 통해 매일처럼 보고살지만

 

과연 우리에게 유학은 어떤의미인가?

 

공자왈 맹자왈로 대표되는 케케묵은 한문책에서 풍기는 고루한 이미지로만 느껴지는 학문

 

하지만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인간 이성의 철학을 백년을 앞서 설파한 우리의 철학자에대해선

 

너무나 무지한것은 아닌가 스스로 반성하게된다.

 

스스로의 전통을 바로세우지 않고 남의 것을 배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유학의 숲을 거닐며 산뜻한 솔향기에 가슴이 설레이고

 

갑자기 눈앞을 가리는 안개에 길을 잃는다.

 

언제쯤이면 숲을 지나 높은 봉우리에 오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