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 경영학을 학문의 영역으로 승격시킨 비즈니스맨의 영원한 멘토
경영학의 선구자 피터 드러커 의 자서전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한 피터는 올해로 탄생100년이 된다.
대부분의 자서전이나 평전의 연대기적인 서술에서 벗어나 경영학자 답지않은? 글솜씨로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중심으로 자서전을 집필했다.
인간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느껴지는 경영학자의 인생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십세기를 관통한 그의 삶의 첫번째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멍청하고 늙은 여편내" 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할머니의 인간에대한 예의를 시작으로
구경꾼의 인생을 살았다는 피터 드러커의 주변인물들이
그의 글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난다.
경영의 귀감이된 부부, 교육의 길을 제시한 노처녀 선생님들, 프로이트 분석
20세기초 시대를 관통한 사회주의자, 새로운 사회를 꿈꾸던 가족
키신저를 만든 외교정치 고문, 나치즘의 비극을 보여준 인물
영국 반체제 인사, 개인금융업자, 그리고 사업가에게 영향을준 여성
그리고 히틀러의 광기를 피해간 미국이민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타임>, <포춘>, <라이프> 잡지왕국의 제왕, 테크놀로지의 예언자 풀러와 맥루한
지금의 드러커를 있게한 GM의 전문경영자 앨프레드 슬론
마지막장은 현재의 미국을 가능하게 했던 1930년대 대공황의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역사는 결국 사람들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자신의 사고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을 그림으로서
자신을 드러낸 한권의 자서전을 통해서 구경꾼으로서 자신의 역사를 만든
위대한 경영학의 스승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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