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으로 가는길에 잠깐 짬을 내서 헤이리에 들렀다.
오년 전인가 왔을때는 이제막 준비중인 겔러리도 있고 약간은 황량한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문화공간이 되어있었다.
파란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특이한 건물들
그리고 그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회들
도로변마다 차들로 꽉찬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도시인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삭막한 시멘트 블록건물도 헤이리에서는 문화가 된다.
오래된 기차역이 미술관이 되고 철공소가 문화의 메카로 변신하는 세상
쟁기를 녹여 총을 만들던 암울한 역사는 가고 이제는
총을 녹여 예술품을 만드는 세상이 오려나?
문화가 뭘까?
사람들이 즐기고 찾는 어떤것 인가?
우리 도시인들에게 문화는 뭘까?
직장에 가면 직장의 문화가 있고, 학교에는 학교문화, 대한민국은 문화의 나라다.
시간이 흘러 2008년을 돌아보면 우리는 어떤 문화를 상상할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일산으로 향한다.
오늘 하늘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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