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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나쁜사마리아인들 이후3년이 지나 그동안 생각했던 자본주의 세상에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권의 인상적인 책을 만났다.

우상을 파괴하는 그가 말하는 23가지가 뭘까?

 

이책을 읽는데 경제학적인 전문지식은 필요없다고 이야기한다.

나쁜사마리아 인들때 학교에 가지않은 아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듯이

이제 초등학생이된 아들이 질문하는 이세상의 문제를

세상을 살아온 상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스물세가지의 화두가 날아온다.

 

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 된다.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

 

최악을 예상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거시경제의 안정은 세계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유시장 정책으로 부자가 된 나라는 거의 없다.

 

자본에도 국적은 있다.

 

우리는 탈산업화 시대에 살고있는것이 아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아니다.

 

아프리카 저개발은 숙명이 아니다.

 

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부자를 더 부다로 만든다고 우리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영자들은 보수를 너무 많이 받는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부자나라 사람들보다 기업가 정신이 더 투철하다.

 

우리는 모든것을 시장에 맡겨도 도리 정도로 영리하지 못하다.

 

교육을 더 시킨다고 나라가 더 잘살게 되는것은 아니다.

 

GM에 좋은것이 항상 미국에 좋은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계획경제 속에서 살고있다.

 

기회의 균등이 항상 공평한 것은 아니다.

 

큰 정부는 사람들이 변화를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금융시장은 보다 덜 효율적일 필요가 있다.

 

좋은 경제정책을 세우는데 좋은 경제학자가 필요한건 아니다.

 

 

책을 읽는내내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신자유주의 경제에 대한 당연한믿음이

하나 둘씩 그 허상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나라 신문의 논설의 표현처럼

 

"우리에게 좌파경제학자 말고

우파의 경제학자가 필요하다"

 

는 수준의 편가르기 논리가 아니라

진정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를 고민하게한다.

 

전작이었던 나쁜사마리아인들의 비판이었던

그렇다면 대안은 뭔가? 를 의식해서인지 책의 끝에

세계시장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를 통해 대안을 제시한다.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다른 자본주의 방식을 찾아야한다.

 

인간의 합리성은 어디까지난 한계가 있다는 인식 위에서

새로운 경제시스템을 건설해야한다.

 

우리는 인간의 나쁜면보다 좋은 면을 발휘하게 하는 경제시스템을 건설해야한다.

 

사람들이 항상 '받아 마땅한' 만큼 보수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물건 만들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

 

금융 부문과 실물 부문이 더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한다.

 

더 크고 적극적인 정부가 필요하다.

 

세계 경제 시스템은 개발도상국들을 '불공평하게' 우대해야 한다.

 

인간은 살면서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자기만의

단순한 규칙을 만들면서 살아간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돈만있으면 살만한 곳이라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한몫을 잡아

복지가 좋고, 전쟁걱정안하고, 교육신경안쓰는

좋은 나라로 갈까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나라가 되고있다.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이 되기위해

이책은 기존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어떻게 가야할까라는 고민거리를 안겨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