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신비의 미소로 알려진 아름다운 여인의 상징 모나리자
몇년전 모나리자 도난사건으로 신비감을 더했던 걸작
인류의 문화유산의 하나인 모나리자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지...
한해에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프랑스의 옛궁전 루브르
프랑스 혁명으로 권력의 상징이었던 궁전에 귀족들이 소유하던
미술품을 전시하면서 미술관으로 바뀌고 이 미술관을 대표하는 그림 모나리자.
모나리자라는 그림이 그림을 그린 작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의 자화상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두 얼굴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도대체 뭐가 닮았다는 것인지 모를 단순한 논리라고 생각된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이고, 과학자, 철학자, 무기설계자, 건축가 등등
인간의 역사에 남는 수많은 역작을 남긴 그를 너무 단순하게 바라보는 것을 아닐까?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에는 시대적인 배경이 있었다.
도시국가 이탈리아의 경쟁적인 무역활동을 통해 축적된 부를
문화와 예술에 쏟아 부었던 매디치 가문의 물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상상의 자유를 통한 시대분위기가 한사람의 천재를
태어나게 했고 그 천재는 시대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가능했다.
다빈치의 고향 피렌체에서 밀라노로 로마로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프랑스에 갈때까지 계속해서 가지고 다녔다는 그림
왜 그는 의뢰인에게 그림을 돌려주지 않고 최후까지 미완성으로 남겨둔 것일까?
미술사적으로 모나리자는 두가지 혁신을 가져도 주었다.
그림의 테두리를 그리지 않은 스푸마토 기법 을 통해 신비하고 온화한 표정을 창조했고
기존의 초상화가 대부분 옆모습을 그렸던 것에 비해 모나리자는 정면을 바라보는
콘트라포스트 자세 가 초상화에 혁명을 가져왔다.
그림의 배경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대지를 표현하고
임신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온유함을
마지막 순간 까지 계속해서 변화를 주는 과정을 통해 끊임없는 예술의 청조성을,
그리고 작품을 미완성의 상태로 두어 인생의 유한함과 예술의 영원함까지 이야기하는
수많은 해석이 그림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이유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