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제 서구중심의 이말도 바꿔야 할때가 되었다.
모든길은 중국에서 시작한다.
실크로드, 차마고도, 누들로드, 그리고 중국식사회주의 혁명의 붉은 길,
스스로 진보적인 정치학자라는 저자 손호철이 대장정 13800km 를 발로 누비며 쓴
피와 땀의 대장정 길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여행하게 된다.
세계 최고 최대 하면 떠오르는 나라 중국
인구 13억, 1억 6천만의 소수민족 동서를 아우르는 거대한 영토
그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대장정 과연 그 역사엔 무엇이 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사회주의 중국의 속살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가는 곳마다 도로 공사를 위해 파놓은 길, 관광객만 보면 돌달라고 달려드는 소수민족
대장정의 혁명정신이 이제는 관광상품화된 현장
극심한 빈부격차 등등
"중국은 죄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 하고있는 차" 라는 비유처럼
과연 중국식 사회주의는 존재하는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바친대가로 붉은 혁명은 성공했지만
그 이후 마오의 문화대혁명을 통해 대장정의 동지들을 모두 숙청한 피의 중국식 사회주의 혁명
이제 중국은 중국의 인민들의 생존만을 책임지는 국가가 아닌
전세계 60억 이상의 인구에게 영향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
2050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의 경제대국을 꿈꾸는 중국, 그곳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새로운 대장정을 앞둔 중국이 대장정 초기의 정신으로 돌아가 진정한 문화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의적인 사람들의 공통점 (0) | 2008.12.15 |
---|---|
아인슈타인의 성공의 법칙 (0) | 2008.12.14 |
한국의 평등주의, 그 마음의 습관 (0) | 2008.12.12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0) | 2008.12.12 |
가장 어려운 일과 가장 쉬운 일 (0)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