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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한국경제 3가지 강점으로 위기극복

이윤호 장관 “한국경제 3가지 강점으로 위기극복”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낮 12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Korea's new growth strategies)'이란 주제로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좌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 장관은 “실물경제 주무부처 장관으로 현 금융위기가 더욱 혹독하게 느껴진다”고 말한 뒤 “하지만 한국 경제가 가진 강점이 있기에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조심스런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강하고 다양한 산업이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 ▲선박(1위), 디스플레이(1위), 휴대폰(2위) 등 주력산업이 선진국과 개도국 시장에서 입지를 든든히 굳히고 있다는 점 ▲10년 전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 경제의 체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또 “우리 눈앞에 놓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수출지원체계를 가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며, 세금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내수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장기적 관점에서 ▲신성장동력 육성 ▲녹색성장 ▲활발한 교역활동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해 이 장관은 “향후 목표는 한국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과거 노력으로 일궈온 강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LED, 로봇, 모바일 하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성장 분야에 대해 이 장관은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저탄소,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둘째는 신재생에너지 같이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R&D 추진, 신기술 상용화 등의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다.

이 장관은 “최근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알 수 있듯 세계 모든 국가는 한 배를 탔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보호무역장벽을 쌓기보다 활발한 자유무역을 통해 모두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현재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열쇠는 시장, 투자자, 기업인, 그리고 정부가 하나가 되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매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