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 도읍을 정할때 풍수지리에 따라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 그중 한성을 둘러싼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
경복궁을 기준으로 좌청룡에 위치한 산 낙산에 올랐다.
남산에서 내려와 동국대를 지나 늦은 점신을 해결하고 을지로를 거쳐 혜화동까지
두시간을 걸어 낙산에 올랐다.
남산보다 작지만 서울을 한눈에 바라보기는 낙산의 경치가 더 좋았다.
저멀리 도봉산과 북한산 봉우리가 선명하다.
조선의 수도를 보호하는 성벽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내사산을 휘돌아 성을 쌓고 동, 서, 남, 북으로 문을 세워 각각의 유교적 의미를 담아 나라를 세운
600년전의 흔적이 아직도 대한민국의 서울을 감싸고 있다.
남산의 소란스러움에 비해 낙산은 동네 주민들이 가볍게 운동하는 곳이다.
혜화동 대학로에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15분이면 옛 서울을 굽어볼 수 있다.
앞으로 서울의 성곽이 복원되고 녹지축이 완성되면 하루에 용과 주작을 타고
백호와 현무를 아우르게 되기를 꿈꿔본다.
수도서울의 현재는 아름답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600년의 역사도시이고 경제, 문화, 교통 의 중심지로서 그 위치가 버거워 보인다.
서울도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변화해야 한다.
종로의 중심지 풍경
대한민국 발전의 심장역할을 한 수도 서울
석양에 안긴 서울, 여기에 사는 수많은 도시인들이 내일은 좀 더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