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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문화도시인 2010. 7. 13. 12:57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MBC의 눈물 씨리즈 다큐를 만든 여성 PD 김민아 씨가 쓴 한권의 책,

 

대한민국 다큐의 차원을 한단계 높인 기획과

 

목숨을 걸고 멋진 화면을 만들기위해 미친듯이 뒤어다닌 모든 제작진의

 

피와 땀 덕분에 캔맥주에 땅콩을 씹으면서 TV를 볼 수 있었다.

 

 

"북극의 눈물"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에스키모의 삶을 통해

 

상대적인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산업사회 문명을 유지하기위해 저질러 놓은 산업화의 폐기물들이

 

북극의 삶 전체를 송두리체 뒤바꿔놓은 현장을 보았다.

 

 

그리고 더 생생했던 "아마존의 눈물" 처음에 왜 눈물일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그들의 삶은 평화롭고 행복했다.

 

아마 천국을 표현하라면 떠오를 만큼...

 

하지만 카메라의 시선이 바뀌면서 천국은 지옥으로 변한다.

 

 

인간이라는 단일종의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를 생각하게하는 눈물씨리즈를 통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

 

지난 과거 식민지 쟁탈을 통해 유럽제국주의가 보여준 문명 말살의 역사와

 

산업화를 통한 환경말살의 역사에 지금의 선진국들은 엄청난 역할을 해왔다.

 

과거에 대한 명확한 해결없이 과연 인류에게 미래가 있을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해준 다큐를 만들기 위해 극지와 밀림을 뛰어다닌

 

서른즈음의 한 여인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 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