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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거리응원

문화도시인 2010. 6. 23. 16:27

올림픽공원 거리응원

 

 

 

 

생각지도 않았던 거리응원 현장에 갔다.

 

사회적 기업 교육을 마치고 광화문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가는길에

 

무슨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광나루에서 이차 그리고 삼차는 올림픽 공원 이 되었다.

 

 

 

 

 

 

 

도대체 축구가 뭐길래?

 

온나라가 축구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밤을 잊고 거리에나와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열광을 하는가?

 

공을 차넣는 단순함이 매력이고, 국가간의 전쟁을 연상케하는 승부가 열기를 더한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라는 뱀파이어 영화를 연상하게하는

 

깊은밤의 치열했던 경기가 아슬아슬하게 끝나가고 있다.

 

치열한 2:2의 무승부를 끝으로 대한민국은 원정 16강의 새로운 신화를 달성했다.

 

 

 

 

 

 

 

 

너무나 행복하고 마냥 즐거웠던 2002년 월드컵을 시작으로

 

공놀이를 즐기지 않던 나에게 축구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군대에서 개발이라고 끼워주지 않던 족구의 아픈기억 때문인가?

 

하지만 2002년을 통해 보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알아간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즐거움

 

그렇게 2002년이 가고 다시 2006년 그리고 2008년 오늘

 

응원의 분위기는 다르지만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햇살이 밤새의 사건이 꿈처럼 느껴지게하는 수요일 아침

 

온몸이 나른하고 발걸음은 천근만근 남은 맥주와 막걸리를 검정 봉지에 가득담아가는

 

아침 귀가길 오늘 하루가 아주 길어질듯하다.